국가비전을 위한 ‘세대간의 융합’에 대한 고찰
국가비전을 위한 ‘세대간의 융합’에 대한 고찰
  • 강희수 기자
  • 승인 2018.12.17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희수 기자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라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 하여야만 하는 몇가지 요소가 있다.


첫째, 이념의 대립에서 이념의 화합을 도모해야 한다. 그러기 이해서는 이념을 초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나와야 한다.


둘째, 세대간의 갈등을 극복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약 5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급속한 경제개발을 함으로서 미처 수습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심각한 요인은 세대간의 갈등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대간의 특성과 각각의 역할을 알아야만 한다.


셋째, 편가르기를 극복해야한다.
지역갈등과 학연.지연.혈연이 다른 국가들보다 훨씬 강하며, 때때로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국가관과 글로벌 세계관(홍익인간 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


넷째, 서양문명의 사대주의를 극복해야 한다.
한층더 업그레이드 된 세계질서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신문명을 정립해서 물질문명의 폐단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항구적인 세계평화에 따른 인류공영의 길로 나서야 한다.


다섯째, 참교육에 의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밥벌이와 출세위주, 자기 중심적인 교육에서 탈피하고 인류에 봉사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여 전세계인으로부터 존경받는 국가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다섯가지 중에서 ‘세대간의 융합’에 대해서만 간략히 정리해 보기로 한다.


‘세대’를 정의함에 있어서는, 사람들마다 다소간 차이는 있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날로그 세대 – 1951년까지 출생한 사람들을 말한다.
베이비부머 세대 – 1952년부터 1964년까지 출생한 사람들을 말한다.
X 세대 – 1965년부터 1976년까지 출생한 사람들을 말한다.
여기까지 36년간을 큰 틀에서 한 개의 그룹으로 본다.
디지털 1기생 – 1977년부터 1988년까지 출생한 사람들을 말한다.
디지털 2기생 – 1989년부터 2000년까지 출생한 사람들을 말한다.
디지털 3기생 –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출생한 사람들을 말한다.
여기까지 36년간을 큰 틀에서 한 개의 그룹으로 본다.


그러면 이제부터 각 세대가 당시에 경험했던 환경적인 요인과 성향을 파악하고, 그들이 일궈낸 업적을 살펴보고,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을 분석한 연후에, 그 결과를 기반으로 해서 각 세대간의 역할과 의무가 무었인지를 올바로 알게 된다면, 세대간의 갈등을 세대간의 화합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아날로그 세대(~1951)와 베이비부머 세대(1952~1964)는 우리나라의 산업화가 시작되기 이전인 농경사회부터 모든 것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된 세대다.


그러므로 축적된 경험이 풍부하며 경제적 성공, 부동산 가치상승에 따른 ‘자본주의 성향’과 ‘지도층의 성향’을 띄고 있다. 온갖 고생을 감당하면서 현재의 대한민국을 건설한 경제의 주역들인 것이다.


반면에, 근대적인 가부장제도에 익숙해 있고, 자기주장이 완고하며, 신세대 문화에 대한 부적응성 및 급변하는 사회·문화 현상에 이질감을 동반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성향을 잘 이해하여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해서 디지털 세대를 이끌어 주는 가교역할을 담당하는 세대가 바로 X세대(1965~1976)인 것이다.


디지털 세대(1977~1988)는 최근의 ‘청년실업’과 깊은 관련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여건은 디지털 세대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버거워서 이른바 ‘헬조선’이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아날로그 세대와 베이비부머 세대는 경제가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움직이지 않으려는 보수성향이 강하다. X세대는 디지털 세대를 돌볼 겨를도 없이 하루하루를 생업에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현실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세대간에 조금씩 더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랑은 내리사랑’이라는 말도 있듯이 연장자일수록 아랫사람을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이다.
특별히, 디지털 세대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기득권층을 탓하지 말라! 지금 현재의 모든 금권과 권력을 그분들이 움켜쥐고서 끝까지 놓지않고 좌지우지 한다고 한들, 세월이 지나가면 자의든 타의든간에 어차피 모든 것을 내려놓게끔 되어있다.
세월을 이기는 인생이란 없다. 그분들의 업적과 성과물을 이어 받으려면 탓할 시간에, 절망할 시간에, ‘실력’을 키워야만 한다. 그분들의 지식을 모방해서 배운 다음에, 시대에 맞게 업그레이드시키고 자신의 특성에 맞게 재단하는 훈련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사회공부’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배운 공부는 기초에 지나지 않는다. 꾸준한 사회공부가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차세대의 주역이 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겸손’해야 한다.
기득권층의 완고한 철옹성의 문을 빨리 여는 방법은 오로지 ‘실력’과 ‘겸손’밖에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감히 확신한다.
진정한 성공은 ‘실력만큼의 결과물’일 것이다. 혹시 요행이나 행운으로 성공을 하더라도 결코 오래 지속되지는 못할 것이다. 지켜내고 유지할 수 있는 실력이 없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