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이 다하면 멀어지는 관계’는 ‘진실한 관계가 아닌, 거짓된 관계로만 남게 될 것’
‘이익이 다하면 멀어지는 관계’는 ‘진실한 관계가 아닌, 거짓된 관계로만 남게 될 것’
  • 황선주 기자
  • 승인 2019.03.11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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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에서 이어짐

소인이 좋아했던 이익과 녹봉같은 수단으로 관계를 맺거나 재물을 계산해가며 만나는 관계는, 서로에게 이익이 없어지면 관계가 소원해지며 도리어 이익 때문에 상대를 해칠 수 있는 관계도 될 수가 있다.


결국 ‘이익이 다하면 멀어지는 관계’로 ‘진실한 관계가 아닌 거짓된 관계로만 남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붕당론’ 을 지난 호에 실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익이 다하면 멀어지는 관계’가 아닌 ‘진실한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사실 전 세계적으로 불문하고 정치인들 사이에서나 직장 내에서 상대들의 갈등을 조장해 서로 싸우게 함으로써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즉 차도살인계(借刀殺人計), 방휼상쟁(蚌鷸相爭), 어부지리(漁父之利), 일거양득(一擧兩得) 등 이간계(離間計)의 범주의 계략을 마치 특별한 병법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유감스럽다.


‘이간계’가 아무리 뛰어난 지략이라 해도 이는 정치나 인간관계의 올바른 도(道)가 아니며 이를 잘못 쓰면 영원히 자가당착에 빠져 어둠의 늪으로 빠질 수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손자병법의 저자인 손무(孫武)도‘상대방을 헐뜯는 말 몇 마디로 상대를 갈라놓는 이간계가 적을 이기는 가장 손쉬운 병법’이라고 했지만 사실 그것은 ‘야비한 계략이며 상대방을 술수로 이용하는 수단’일 뿐이다.


‘이간계’ 로 억울하게 당하는 사람들이 있고 “내부분열을 가장 효과적인 전술로 생각해 상대방에게 없는 이야기를 함으로써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붕(朋)과 붕당(朋黨)은 사라져야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때로 사익을 위해서 붕을 만들거나 붕당을 만드는 사람들은  자신의 개인적 욕심이 아닌 공익이라고 외치며, 그들은 때로 이간계라는 술수를 써서 순수한 사람들을 현혹시킨다.


우리 국민(시민)들은 이제 정치인이나 일부 사익에 치우친 집단의 이간계 전략에 놀아 나지 않고, 이들을 정확히 분별하고 진실을 구별해야 하며 오로지 국가와 지역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아가야 한다.
일부 언론플레이나 이간질에 앞장서는 사람들이 개인적 이익을 얻기 위해 진실을 왜곡하고, 다른 사람이나 단체에게 잘못을 전가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진심으로 국민과 함께 하며 정의롭고 옳은 방향으로 이끌 정치인과 인간다운 사람들의 부재에, 군자의 朋을 찾기가 점점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직도 우리 사회는 ‘사필귀정’으로 결론지어질 정의가 남아있고, 사익을 계산하지 않고 정론직필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일부 언론과 기자들도 있으며 우리 주변에 수준 있고 의식 있는 수많은 시민단체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단체들이 있기에 아직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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