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여주시가 아닌 천안시로 결정
NFC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여주시가 아닌 천안시로 결정
  • 황선주 기자
  • 승인 2019.05.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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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 후보지 대상에서 제외돼...

이항진 여주 시장, “수도권 역차별 의문 지울 수 없어, 여주시민 단결의 계기 삼을 것”이라고 밝혀

대한축구협회(KFA)에서 지난 16일 발표한 (가칭)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두고 여주시가 반발하고 나섰다.

 제2의 축구대표님트레이닝 센터(NFC)로 불리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가 여주시가 아닌 천안시로 최종 결정됐다.

여주시,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총력하던 모습
여주시,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총력하던 모습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부지선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유치신청을 낸 8개의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천안시를 축구종합센터 건립 우선 협상 대상 1순위로 선정했다.

 2순위는 경북 상주시, 3위로 경북 경주시가 결정됐다. 축구협회는 1순위인 천안시와 계약협상에 들어가는데, 이미 지역 실사와 유치안의 검토를 마친 상태로 천안시와의 계약이 가장 유력해보인다.

이에 이항진 여주시장은 “여주가 지난 50년간 각종 규제로 소외된 가장 저발전된 곳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축구종합센터 선정에 제외된 듯 한 느낌을 지울 수 없어 너무나 가슴이 답답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졌지만 잘 싸웠다. 이번 유치 과정에서 보여준 12만 여주시민의 저력은 앞으로 더 큰 국가적 사업을 감당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그동안 유치에 함께 힘써준 여주시민, 시의회, 체육회 관계자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한 편 여주시는 수도권 교통 요충지이며 저렴한 토지가격, 즉시 개발 가능한 부지, 천혜의 자연환경, 주변의 관광요소 등을 타 지자체보다 비교우위로 내세웠으며 최종 후보까지 선정된 것으로 그 잠재력을 인정 받아왔다.

또한 지난 1월 KFA에서 공모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 공모」에 유치를 신청한 24개 시·군 중 최종 8곳에 선정돼 후보지 선정에 대한 높은 기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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