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아주대로 만드는 전통 지팡이, 사라지고 있는 전통 계승에도 한 몫
강천면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및 자활사업의 일환인 청려장 만들기 사업시작에 박차를 가했다. 강천면은 면내 유휴지 500여 평에 명아주 1,000본을 식재하고 있다.
2012년 부평리 램프구간 유휴지 일대에 1,000본을 식재하며 시작한 청려장만들기 사업은 매년 타시군에서도 벤치마킹을 올 정도의 장기간 축적된 기술을 갖고 있다.
강천면에서는 이렇게 만든 200개~300개에 달하는 청려장을 매년 강천면 어르신 및 여주관내 어른신들께 배부하고 있다. 또, 여주향교 주관 양로연의 장수어르신 경품으로도 사용되는 등 강천면 청려장은 아주 인기가 높다.
김태수 강천면장은 “청려장만들기 사업은 일자리 제공뿐만 아니라 사라지고 있는 전통제작법을 승계하고 있는데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려장은 명아주 대로 만드는 전통 지팡이로, 중국 후한 때부터 기록이 등장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장수한 노인에게 왕이 직접 청려장을 하사해 이 지팡이를 짚은 노인이 나타나면 고을 수령이 직접 나가 맞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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