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좋은 지평 막걸리로 지역경제 활성화 시키겠다”
“맛좋은 지평 막걸리로 지역경제 활성화 시키겠다”
  • 글 ·사진=류재복대기자
  • 승인 2018.09.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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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 종헌 ‘원지평양조주식회사’ 대표

 

문산-용문 중앙선 전철에서 한 정거장을 더 가면 지평역이 있다. 이곳 지평역에서 보이는 앞마을 이름은 송현리 바로 이곳 마을이 물 맑은 송현리로 불리고 있는데 이 마을에서 명품의 막걸리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가 있다. 
농업회사법인 ‘원지평양조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이종헌(66)씨. 지난 1일, 그는 기자를 만나자 먼저 자신이 만드는 막걸리 자랑을 했다. “원지평 생막걸리, 용문산 더덕막걸리, 용문산 천년은행막걸리 등 세 종류의 국민酒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라고 말 하면서 기자에게 각 막걸리를 시음 하게 해서 조금씩 음미를 해 보니 역시 기존 막걸리 맛 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특히 은행막걸리는 맛이 특별했다.기존의 지평막걸리 회사를 잘 아는가
지평막걸리로 유명한 지평양조장은 1925년부터 막걸리를 생산했다. 당시 사장은 이종한 씨였다. 그 후 아들 이성우 씨가 대를 이어 운영을 하다가 1981년에 김 모 씨에게 팔았는데 그 후 그가 37년간 지평에서 막걸리를 만들다가 지난해 6월 춘천으로 떠났는데 지금도 그곳에서 계속 ‘지평막걸리’를 만들고 있다. 그가 사용했던 오래된 양조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셈이다. 지평양조장은 한국전쟁 당시 인근에서 잔존한 유일한 건물로 지평리 전투 당시 UN군 사령부로 사용되었던 건물로 지금도 당시 사령부였음을 알려주는 기념비가 양조장 입구에 세워져 있다.

 

언제부터 막걸리를 생산 했나? 그리고 동기는
지난 2015년 4월에 ‘원지평생막걸리’라는 상표를 등록하고 전자동 시스템의 제조시설을 설치,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갔다. 그 후 더덕막걸리와 은행막걸리(지난 7월 1일부터 생산) 등 현재 세 종류를 만들고 있는데 면내 지역은 물론 경기도 일원에서도 호응이 좋았다. 당시 새로운 혁신의 기풍과 제조의 공법을 살려 출시를 했기 때문인데 시중에서 인기리에 호평을 받았다. 막걸리 사업인 양조업 결심은 첫째가 나도 돈을 버는 것이지만 우선은 내 나름대로 지역경제를 살려보자는 것이었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해서 결심을 했다. 기존 업자가 있었지만 그는 거대 소득만 보고 그냥 떠나버리고 마는 현실에 한심함을 보면서 시작을 한 것이다.
특히 은행막걸리는 양평 군목(郡 木)이 은행나무이기에 은행을 살려서 전국 최초의 막걸리를 만든 것이다. 앞으로 나는 은행막걸리를 양평군을 대표하는 막걸리 브랜드로 승화시킬 것이다. 더덕막걸리 역시 양평군은 72.8%가 산악지대이기에 산이 많고 더덕이 많다. 그래서 더덕축제도 열리고 있는데 앞으로 이 더덕막걸리 역시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려고 한다.

지평막걸리 회사가 왜 지평을 버리고 춘천으로 갔나
주민들의 민원이 많았다. 우리 지평의 좋은 물을 사용하면서 막걸리를 만들었지만 그들은 지평의 쌀을 사용하지 않았고 또 쓰레기가 많아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지역의 경제에 별로 도움도 없었다. 그야말로 백해무익이었다. 결국은 주민들의 민원으로 그들은 지평을 떠난 것이다. 허지만 그들은 춘천에서도 계속 지평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에 대하여 양평지역경제발전위원회 에서는 “양평군 지평의 자존심, 막걸리는 지역의 특산품이다. 춘천에서 생산하면 지평막걸리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지평막걸리와 소송이 있다고 하는데
소송으로 인해 영업활성화에 사실 지장이 많다.  지평막걸리 측에서 소송을 걸어왔다. 이유는 우리 회사가 만든 막걸리 상호가 그들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그들은  "우리의 영업으로 오인될 수 있는 만큼 '지평'의 상호와 상표를 사용하지 말아 달라"는 것이다. 이에 우리 측도 그쪽을 상대로 ‘지평’ 상호 금지 무효소송을 냈다.
  즉 산지표시에 해당하기 위해서는 ‘상품의 산지를 보통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표시한 것으로 반드시 널리 알려진 경우만을 말하지는 않는 바 이 사건 등록상표 ‘지평’은 ‘지평면’의 약어로 ‘막걸리’의 산지를 보통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해당하며 ‘지평’은 막걸리가 생산, 판매되는 지명이 분명하여 산지표시에도 해당하며 더구나 널리 알려졌기에 구상표법 제6조 제1항 제3호에도 속하는 식별력이 없는 표장으로 이 사건등록상표는 지정상품 ‘막걸리’에 관한 한 구상표법 제6조 제1항 제3호에 해당하는 무효사유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해서 ‘등록상표에 대한 등록무효 판결’을 내 소송이 현재 진행 중이다.

 

가장 인기 있는 막걸리는 어떤 것이고 효능은 무엇인가
‘용문산 더덕 생 막걸리’라고 말할 수 있다. 효모가 살아있는 이 더덕 생 막걸리는 정제된 지평 송현리의 맑은 물을 정제수로 하고 국내산 쌀과 국내산 더덕, 특히 용문산에서 채취한 더덕을 주 원료로 하고 있다. 더덕 효능이 뛰어난 것은 기침이나 천식 그리고 고혈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더덕은 또 폐를 맑게 하고 가래와 기침을 멎게 하며 환절기나 건조할 때 먹으면 좋은데 특히 천식증상과 기관지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매우 좋다. 바로 더덕에는 홍삼과 같은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 더덕은 남자에게 좋은 정력 향상 효능이 있으며  특히 중년남성들이 자주 먹으면 좋다. 특히 미세먼지와 황사문제가 심각할 때 더덕막걸리를 마시면바로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기에 미세먼지 흡입으로 인한 손상된 폐를 보호하는데 효과가 있는데 이렇게 몸에 좋은 더덕이 바로 명산중의 명산인 이웃 용문산 에서 채취하는 더덕과 쌀을  원료로 하여 더덕 생막걸리를 만들고 있기에 용문산더덕 생 막걸리의 효능은 그야말로 맛이 단연 최고다.
또 더덕은 여자에게도 좋은데 특히 중년 여성들에게 좋으며 더덕에는 철분과 비타민 B1, 비타민 B2등이 풍부해 갱년기 장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고 피로회복, 노화예방, 유해 콜레스테롤을 녹여주는 효과가 있으면서 혈압을 정상수치로 만들어 주는데 아주 효과가 좋으며 평소 혈압 조절이 안 되는 여성들도 우리 용문산 더덕 생 막걸리를 마시면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막걸리를 연구하는 단체들의 막걸리에 대한 분석은
식품공학을 전공한 우수한 연구원들이 막걸리의 품질개선, 상품성 제고, 신제품 개발 및 막걸리 제조시설의 현대화 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연구단체들이 많다.
이들의 연구를 통해 현재의 PET병 막걸리를 탄생시켰다. 나아가 장기보관과 수출에 용이한 캔 막걸리도 만들어냈다. 이런 단체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막걸리를 마시는 것은 알코올 성분만 제외하면 영양제를 먹는 것과 다름없다.
막걸리의 성분을 보면 물이 80%이며 나머지 20% 중에는 알코올 6~7%, 단백질 2%, 탄수화물 0.8%, 지방 0.1% 등이고 나머지 10%는 식이섬유, 비타민B,C와 유산균, 효모 등이 혼합된 물질인데 바로 이것이 영양의 보고(寶庫)이며 또 막걸리 한 병에는 700억~800억 개의 유산균이 들어 있다. 일반 요구르트 65mL(1mL당 약 107마리 유산균 함유)짜리 100~120병 정도와 맞 먹는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주문량은 어떤가
우수한 맛과 향이 살아있는 효모의 맛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우리 회사는 당일 제조, 당일 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현재 하루 6000병 정도로 계속 수도권에서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다.
주문량이 대량으로 증가하면 서울에도 제조공장을 설치하여 생 막걸리의 신선함을 전달할 것이다. 특히 생 막걸리의 경우 과 발효가 되면 초산이 생성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짧은 한계를 지니고 있기에 이 부분에 연구를 하고 있다.
 
주로 어떤 층 들이 막걸리를 선호하며 앞으로의 전망은
본래 막걸리는 중 장년층이 좋아하고 있다. 그러나 젊은 층에게 우리 회사가 만든 막걸리를 각인시킬 수 있는 그들의 기호에 맞는 신상품도 앞으로 출시하려고 연구를 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이 3~40대 중년이 되었을 때는 우리만의 원 지평, 용문산더덕, 용문산은행, 그 외 등의 브랜드를 만들 것이다. 때문에 계속 젊은 층의 기호에 맞는 막걸리를 특화해 지속적인 개발을 해 나가려 한다.
청년시절, 4H클럽을 결성하고 지역봉사에 앞장서 온 이종헌 대표, 그의 특별한 애향심의 발로로 현재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그는 “앞으로도 우리민족의 전통주 계승은 물론 신세대의 입맛에 맞는 신제품을 연구, 개발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침 이날은 제23회 지평면민의 날 행사가 인근에 있어서 이 대표는 기자와 인터뷰를 하기 전 행사에 참석한 지평면 28개 리 주민들에게 막걸리를 후원 품으로 지원 하느라 분주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이종헌 대표 부부
▲이종헌 대표로부터 행사 후원품 막걸리를 받고 있는 이창재 옥현1리 리장
▲이종헌 대표로부터 행사 후원품 막걸리를 받고 있는 한상군 월산3리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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