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군면, 자랑스러운 면민대상에 ‘故유수희’씨 선정
개군면, 자랑스러운 면민대상에 ‘故유수희’씨 선정
  • 황선주 기자
  • 승인 2019.06.01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년 5월 고인이 되어 슬하에 자녀가 없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개군면의 인재양성에 뜻을 세운 인물

양평군(군수 정동균)은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널리 알리고자 제23회 개군면민의 날을 맞이해 올해  '자랑스러운 개군면민대상'을 선정했다.

개군면(면장 이경구)은 지난 달 10일부터 평소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명예를 높인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개군면민대상' 후보자를 공모한 결과,  지난 23일 수상자로 故유수희씨를 최종 선정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개군면의 인재양성에 뜻을 세웠던 고 유수희 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개군면의 인재양성에 뜻을 세웠던 고 유수희 님

고 유수희씨는 개군면 계전리 출생으로 삯바느질과 이바지 음식을 만들어 어렵게 판매한 돈을 모아, 금전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없길 희망했다.

이에 자신의 고향인 개군면의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 2002년 6월 5억원으로 장학회를 설립해 현재까지 총 23명의 장학생을 후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년 5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 고인이 되셨지만 슬하에 자녀가 없어 그는 평상시 장학생들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며 장학생들과 꾸준히 교류했다.

아울러 그는 평소 근검절약하는 생활정신, 생전 사후 '시신기증'의 뜻과 "그 누구에게도 본인의 공로와 활동을 알리지 말아달라. 죽음도 알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해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 전해주며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고 유수희씨의 시상식은 6월 1일에 '제23회 개군면민의 날' 기념식에서  김태걸 장학생 대표가 대리 수상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