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포보 찾은 황교안 대표, "주민 의견 무시하고 불필요한 세금낭비하는 것, 막아낼 것”
이포보 찾은 황교안 대표, "주민 의견 무시하고 불필요한 세금낭비하는 것, 막아낼 것”
  • 황선주 기자
  • 승인 2019.06.10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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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표, “1조 원 가까이 들여 건설한 보를 다시 2천여억 원을 들여 허물겠다? 그 것은 막무가내 재정정책…” 비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8일 오전 10시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보 해체설과 관련해 여주 이포보를 방문했다.

여주 이포보 찾은 황교안 대표, 자유한국당 관계자와 보 해체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며 걷고 있다.

황 대표가 방문한 이포보 일원에는 송석준 이천시 국회의원과 김선교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김규창 경기도의원, 김영자 여주시의회 부의장, 서광범 여주시의원, 이혜원 양평군의원, 황선호 양평군의원, 윤순옥 양평군의원, 이충우 자유한국당 부위원장과 언론인 및 주민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8일 여주시 이포보 찾아 전망대에서 지역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황 대표는 보 철거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이포보 전망대에 올라 “보를 철거한다면 철거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어종이 없어졌냐”며 한 시민에게 물었다.

이에 여주에 사는 이장 A씨는“제가 63년을 살았는데 현재 녹조도 심하지 않고 어종도 3개의 보를 건설해 수량이 많아진 덕분에 오히려 쏘가리, 다슬기 등 어종이 풍부해졌다. 인근 주민이 농수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면서 “지난 72년 여주지역에 수해가 났을 때 문득 생각이 난다.  가뭄과 홍수에 대한 대책이 없는 이포보 해체와 수문 개방을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여주 이포보 전망대에 오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이에 황 대표는 지역 주민에게 "기본적으로 민생을 살리기 위해선 이 곳 지역주민의 의견을 잘 들어야 한다"며 "꼭 철거해야 한다면 보완책을 마련해서 주민들이 먼저 살 길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 "세금을 불필요한 데 낭비하는 것을 자유한국당이 총력다해 막아내겠다."

그는 이어 "멀쩡한 물을 빼놓고 물이 없다고 지하수를 파서 주고 있는 정부가 국민과 지역 주민의 생각을 들어보지도 않고 보 해체를 왜 하려는 것인지 의문”이라면서 “9천억에서 1조 원 가까이 돈을 들여 건설한 보를 왜 다시 2천여억 원을 들여 다시 허물겠다고 하는 지 모르겠다. 그런 막무가내 재정정책으로 어떻게 경제가 살아날지 걱정”이라며 현 정부를 규탄했다.

아울러 “앞으로 불필요한 데 세금을 낭비하는 것을 자유한국당이 총력을 다해 막아내겠다. 앞으로 이 곳 지역의 주민과 의견을 나눠 그 뜻을 함께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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