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 1000여명은 지난 달 30일(일) 오후 3시 여주시청 앞에서 4대강 보 해체반대 집회를 진행했다.
이 날 집회에는 이포보·여주보·강천보 해체저지대책위 주최로 주친됐으며, 이홍균(여주시 이·통장연합회장)·박광석(여주포럼 대표)·주명덕(여주 어촌계장) 대책위 공동위원장, 김규창 도의원, 김춘석 전 여주시장, 시의원, 시민·사회단체장 등 지역 각계 인사가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선교 자유한국당 여주·양평 당협위원장, 백종덕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 등 지역 여야 정치인들은 보 해체 반대에 대한 지역 민심에 대해 공감하며 현 정부 정책과 여주시민의 목소리가 다름을 인지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여주 시민의 자랑이자 여주 시민의 재산인 여주·이포·강천보의 해체를 반대한다”며 “남한강의 물이 썩고 냄새가 난다면 여주 시민이 먼저 보 해체를 주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1시 30분간 집회를 가진데 이어 시청 앞 광장에서 세종로 네거리까지 거리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이홍균 공동대책위원장은 “정치권을 배제한 순수 여주 시민들의 뜻은 보 해체 반대”라며 “현 정부가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는 4대강 보 해체를 중단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다”고 했다.
현재 여주시에는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 등 남한강 보 3개가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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