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보건소 관리의사 H 씨, 뇌물 혐의로 구속
양평군 보건소 관리의사 H씨가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 받아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5급 사무관인 임기제 관리의사 H 모씨는 A제약회사와 관련해 뇌물혐의로 조사를 받아 오다 환자들에게 자사(自社)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수 억원대 리베이트를 준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지난 1일 검찰로부터 이 같은 통보를 받고 긴급 인사위원회를 열고 관리의사 H에 대한 직위해제를 통보하는 한편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임기제 관리 의사 채용하기로 했다.
A 제약회사는 이 밖에도 수십억원대 리베이트 혐의로 전현직 임원·법인·의사 등 85명이 무더기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해당 제약 회사가 의사들에게 제공한 불법 리베이트 규모는 약 90억원 규모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문제가 된 관리의사 H씨는 평소 주민들과 친밀도가 높았다.”면서 “이 같은 소식을 접해 안타깝고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황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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