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주 기자) 여주시가 2020년도 생활SOC복합화사업에 선정돼 90억3천5백만 원의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그간 추진해온 여주역세권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시비 135억원 등 총 225억 원을 들여 오는 2020년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7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추진한 ‘2020 전국 생활SOC복합화사업’에서 시비 135억 원을 포함해 총 225억 원이 투입되는 ‘여주역세권 학교시설 복합화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시에서 확보한 국비 90억 3천 5백만원은 경기도에서 선정된 44개 사업 중 상위권인 네 번째로 많은 금액에 해당한다.
그간 시는 지난해 8월부터 건물 노후로 학생들이 불편을 겪는 여주초등학교 이전을 여주교육청과 협의하면서 교육 인프라 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학교복합화사업을 추진해왔다.
여주역 인근인 교동 493-7번지 일원에 들어서게 될 학교복합화시설은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되며 학생과 지역민들의 문화편의시설로 이용할 수 있는 주민생활형복합화시설이다.
학교복합화시설은 도서관, 체험학습실은 물론 수영장, 체육관 등 국민체육센터와 생활문화센터 등이 들어서며 학생들 뿐 아니라 모든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토지주택공사가 개발 중인 LH아파트를 비롯해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각종 상업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서게 되면 경강선을 통해 서울까지 1시간대 출·퇴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주시 인구유입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교육부의 학교신설대체이전투자심사승인과 함께 2021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와 착공을 거쳐 2023년 3월 여주초등학교 개교에 맞춰 준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