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수당 올려주자는 것…반대 아냐”
“농민수당 올려주자는 것…반대 아냐”
  • 황선주 기자
  • 승인 2019.10.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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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농민수당 조례가 여주시의회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비난하자 김선교 한국당 당협위원장이 농민소득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금액을 올려주자는 취지로 부결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농민수당 조례가 여주시의회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비난하자 김선교 한국당 당협위원장이 농민소득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금액을 올려주자는 취지로 부결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황선주 기자)  농민수당 조례가 여주시의회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비난하자 김선교 한국당 당협위원장이 농민소득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금액을 올려주자는 취지로 부결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 여당이 한국당을 비난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라며 “실수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주시의회는 지난 10일 제42회 임시회 제2차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를 열고 여주시농민수당지원조례(안)을 찬성3, 반대2, 기권1로 부결시켰다.
조례(안)은 농민들에게 월 5만원씩 연 60만원을 지급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해 상정됐다.
김선교 위원장은 13일 새연합신문과의 통화에서 “농민수당을 어떻게 주는가 하는 How의 문제를 지적해 반대한 것이지 (도입 자체는) 찬성하는 입장”이라며 “농업인들이 간접소득이든 직접소득이던 일정한 소득을 얻는 것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농민수당을 이슈화 시켰다. 여주·양평 농업인 대표도 모아 설명회도 했는데 이후에 유야무야 지나갔다.
정동균 양평군수와 백종덕 지역위원장이 약속을 지켰어야 했다”고 오히려 비난했다.
그는 여주시가 제출한 농민수당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며 생색내기라는 취지로 비판했다. 또 조례가 부결된 이유를 한국당에 돌리는 여당의 태도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매달 5만원씩 주는 것은 농업인에게 피부에 전혀 와 닳지 않는 지원이다. 더 올려주자고 한 것이 왜곡된 것인데 이를 갖고 여당이 한국당 운운하며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실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만원은 너무 적다. 경기도에서 5만원 갖고 오고 시에서 5만원 부담하면 최소 10만원 아닌가. 그러면 명분도 살고 농업인들이 자재 값이라도 보탬될 수 있다"며 “지역화폐로 지급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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