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강천섬, 캠핑명소로 인기…주말에만 5천명 다녀가
여주 강천섬, 캠핑명소로 인기…주말에만 5천명 다녀가
  • 황선주 기자
  • 승인 2019.10.2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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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길이 매력…11월 10일까지 ‘마을리버마켓’도 열려

 

(황선주 기자)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여주시 남한강 강천섬이 트레킹과 백패킹, 캠핑 등을 즐기는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든 이달 중순 이후 은행나무 잎이 노란색으로 물들면서 정취를 더하고 있다. 이 곳을 찾는 관광객이나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성지로 불린다. 일요일인 지난 27일에만 5000명 이상이 강천섬을 찾아 주말을 즐겼다.
이곳에서는 지난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마을리버마켓도 열려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리버마켓이 지난 7월 강천면 이장회의에서 논의된 이후 두 달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문을 열었다. 이 행사를 통해 강천면에서 생산된 쌀, 땅콩, 고구마, 버섯 등 농산물과 들기름, 참기름, 발효식품, 목공예품 등 다양한 물품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리버마켓에서 커피를 판매하고 있는 주민은 “주말에만 5000여명이 다녀간다”며 “별빛도 아름다운 강천섬에서의 하룻밤을 즐겁게 보내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왔다는 여성 관광객(51세)은 “걷기와 캠핑이 결합된 형태여서 걸어 들어오는데 어느 정도 불편이 따르지만, 백패커들은 오히려 그 불편을 즐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강천섬을 내년 4월에 다시 찾을 생각이다. 입장료가 무료여서 고맙기까지 하다”고 덧붙였다.
김연석 강천면장은 “올해 시범적으로 한 달 정도 진행하고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 마을리버마켓이 양평 서종면 리버마켓처럼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 리버마켓이 더욱 활성화 되면 강천면민들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57만여㎡ 크기인 강천섬은 태백 검룡소에서 솟은 남한강 물길이 충주호에서 북으로 힘차게 흘러오다 섬강을 만나 서쪽으로 급하게 방향을 트는 여주 동쪽 끄트머리에 자리 잡고 있다. 주차장에서 갈대밭 등이 펼쳐져 있는 샛길을 1.5km 가량 걸어들어 가면 은행나무 등이 운치를 더하는 넓은 잔디광장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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