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 성공적 마무리
2020년 새해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 성공적 마무리
  • 황선주 기자
  • 승인 2020.02.12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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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군수라면’... 652명, 1,035건 의견제시

2020년 새해 읍·면 방문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이 지난 1월 13일 양평읍을 시작으로 9개 읍·면에서 실시됐다.

2020년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한마당은 퇴직 이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노인회장에 대한 표창과 2020년 군정계획 설명, 우리동네 원탁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원탁토론회는 ‘내가 군수라면 000 정책을 하겠다’라는 주제로 652명이 참석하여 1,035건의 의견을 제안했다.

원탁토론회 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우리 읍면의 자랑거리, 아쉬운 점, 미래상에 대해 사전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우리 읍·면 최고 자랑거리로 ‘양평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꼽았으며, 미래상으로는 ‘깨끗한 자연과 산책로, 공원이 어우러진 친환경 도시’를 선정했다.

아쉬운 점으로는 ‘경제침체와 일자리 부족, 낙후지역개발 미흡, 보행, 마을버스, 자전거 등 교통의 불편함’이 선정돼 각 읍·면의 현실이 반영됐다.

토론회는 10명씩 8개조로 각 조마다 퍼실리테이터를 배치해 원활한 토론이 진행 될 수 있도록 했다. 각 테이블별 의견은 주제별로 효과성과, 시급성을 기준으로 전자투표를 통해 순위를 결정했다.

전자투표를 통해 우리 읍·면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으로 양평읍은 지역경제 활성화, 강상·강하·양서·청운·양동·지평면은 대중교통 개선·도로증설 등의 교통종합대책, 옥천면은 자연환경 보전정책을 위한 난개발 대책, 서종면은 상하수도 기반시설 확충을 선정했다.

가장 필요한 생활편의 시설로는 양평·양서·서종면은 주차장, 강상·강하·옥천·지평면은 공원 및 산책로, 청운면은 근린시설(병원, 은행, 마트 등), 양동면은 종합복지관을 1위로 선정했다.

전자 투표를 통해 나온 결과로 각 읍·면별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주민들이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과 해결해야 할 사항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토론회에서 나온 대표적인 의견으로는 ▲화장장 유치, ▲강하면과 양서면을 잇는 교량 건설, ▲농업용수 부족에 따른 한강수 유입, ▲지속적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같은 도로 개설, ▲원주민과 이주민간의 소통의 장 마련, ▲아이들 놀이터 증설, ▲갈운리 상하수도 설치, ▲양동면 전철 연결, ▲양평군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는 인터넷 카페 개설, ▲지평막걸리와 장을 활용한 발효축제 개최 등 이다.

주민의견을 정책화하기 위해 1차적으로 담당부서의 검토를 거쳐 군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며, 즉시 해결이 가능한 사항은 추경을 통해 사업비를 반영하고 장기추진 사항은 관계부서와 읍·면간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 만족도 조사 결과 ‘유익하고 재미있었다’가 89.7%, ‘다시 참여 하겠다’ 91.7%로 토론회 운영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인원 비율이 30~40대가 8%, 50대 23%, 60대 48%, 70대 이상 21%로 젊은 계층의 보다 많은 참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월 4일부터 7일까지 예정됐던 단월면, 용문면, 개군면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잠정 연기되었으며 추후 진행될 계획이다.

이대규 소통협력담당관은 “이번 토론회 결과물은 각 읍·면의 발전을 견인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양평군의 주요 이슈나 정책 결정시 군민대토론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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