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공공노련, 이천시 김용진 후보 공개 지지선언
한국노총 공공노련, 이천시 김용진 후보 공개 지지선언
  • 정해균 기자
  • 승인 2020.03.1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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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에 대한 높은 이해와 현장 경험 그리고 전문성을 가진 중요한 자산”

한국노총 산하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박해철)은 지난 12일 ‘노동존중사회 실현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21대 총선 승리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친노동·친공공 후보를 선정해 지지선언문을 내고 공식적인 지원을 결의했다.

주인공은 이천시 더불어민주당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다. 김용진 후보는 기재부 대변인과 비서실장을 지내고 한국동서발전 대표이사를 거쳐 문재인 정부의 기재부 차관으로 발탁된 인물이다. 한국노총 산하 노조연맹이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선언과 총선지원공동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여당후보와 공공노조라는 공감대가 있다 하더라도 노동자연맹의 특성상 특정 후보에 대한 전폭적 지원과 지지선언은 파격에 가까운 지원이다.

공공노련 박해철 위원장을 비롯한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 전국금속연맹 김만재 위원장, 창원공단 단위조합 위원장 등 노동조합 지도부는 지난 13일 김용진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노동존중사회 실현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21대 총선 승리 공동 협약 및 이행 서약문’에 서명하고 협약에 대해 실천할 것을 서약했다.

박 위원장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실현하고 공공노동자의 권리증진과 공공부문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친노동·친공공 후보를 선정해 전조직적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의 공공부문에 대한 높은 이해와 현장 경험에서 보여준 친화력과 소통능력,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다는 게 공공노련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해철 위원장은 이어서 김용진 후보를 지지한 배경에 대해 “이천에서 태어나 김대중 정부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추진됐던 공기업 민영화 등 공공기관 경영혁신과 노무현 정부 공공기관의 변화관리와 함께 추진된 공공기관 지배구조 개편 및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 등 공무원 인생 중 상당 부분을 공공기관 정책 분야의 전문성을 가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은 김용진의 승리를 위해 주요 공기업 및 공공부문 61개 노조, 8만 조합원과 20만 공공노련 가족의 마음을 모아 지지를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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