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공사 관련 고발, 김선교에 득? 실?
양평공사 관련 고발, 김선교에 득? 실?
  • 황선주 기자
  • 승인 2020.03.23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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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A씨 “양평공사·국악연수원 자금 불법집행했다”
김선교 “당선 유력 후보 낙선 노린 네거티브에 불과”

김선교 제 21대 총선미래통합당 여주·양평지역 후보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 후보의 군수 재직 시절 행보가 이번 총선의 핫이슈가 되고 있다.


하지만 고발 내용이 김 후보가 군수 재직 시절 이미 검찰 조사에서 종결 처분을 받은 사안인데다 총선을 불과 2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알려졌다는 점에서 고발 배경에 대한 의혹의 눈길도 쏟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모 언론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김 후보가 양평군수 재직 당시 (산하 공기업인) 양평공사에서 수십억 원의 불법성 자금을 집행하고 강상면 송학리 국악연수원에 건축비 및 도로개설 비용 등으로 30억여 원의 불법성 집행을 한 것은 횡령 및 배임에 해당된다며 김 후보를 양평경찰서에 고발했다. 하지만 해당 의혹은 검찰 수사를 받은 끝에 모두 종결 처분을 받은 사안들이다.


김 후보는 “총선을 20여일 앞둔 시점에 고발한 사실이 외부에 알려진 것은 네거티브 선거 전략으로 보일 뿐이다”며 “하필이면 관련 사실이 알려진 시점도 공천이 확정된 직후다. 유력 당선 후보를 떨어뜨리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유권자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한쪽에서는 사실 관계를 명확히 재확인 해야한다고 하는 반면, 다른쪽에서는 전형적인 네거티브 형태라는 시각을 보이며 SNS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정모씨는 SNS에서 “다른 당에서는 (확인 안 된) 의혹만 있어도 공천을 못받는데, 이런 저런 의혹이 나오고 있나보네요”라고 말했다. 반면 박모씨는 “고발 할거면 진작에 했어야지. 후보자 흠집내기라는 거 척 봐도 알겠네”라고 적었다.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김 후보가 고발 건과 관련해 종결 처분을 받았다는 점을 확인시키며 네거티브 전략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면 그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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