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없는 여주시 읍면동장 영상회의로 성과
코로나19 환자 없는 여주시 읍면동장 영상회의로 성과
  • 황선주 기자
  • 승인 2020.05.25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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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간 계속…깔따구 퇴치법 등 시책 도출 회의로 진화

전국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50만 명 미만 도시부문 종합 1위를 한 여주시가 강소도시의 위상을 보여준 가운데 ‘100일간의 영상회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구글독스로 회의록을 동시에 공유하며 각 읍·면·동장과 함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처음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인 25일부터 현재까지 오전 8시 30분부터 9시30분까지 코로나19대응 관련 및 시정 전략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아직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불리고 있다.
인근 지자체에서 이 영상회의를 벤치마킹하고 도입할 성도로 성공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시가 ‘코로나19 대응방침’에 따라 시작한 이 영상회의는 오는 6월 3일 100일째를 맞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처음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인 25일부터 현재까지 오전 8시 30분부터 9시30분까지 코로나19대응 관련 및 시정 전략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처음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인 25일부터 현재까지 오전 8시 30분부터 9시30분까지 코로나19대응 관련 및 시정 전략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의는 현재 코로나19 관련 사안 뿐 아니라 깔따구 퇴치 방법, 농산물 판매 방안, 읍면동 주민센터 프로그램 및 체육시설 개방 추진 등 시책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시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미 발생지역은 현재 여주시와 양평군(실거주자지만 타지역 확진자 2명), 연천군 3곳 뿐이다. 시는 코로나19 비상대책 읍·면·동장 영상회의에 이·통장, 농협조합장, 부녀회장도 초청해 참석하게 했다.


코로나19대응 업무에 협조한 각 단체에 감사를 표하고 지역 주민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해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우수 방역활동, 좋은 정책 제안, 선도적 정책 실시 등 우수 시책을 시행한 읍면동에 인센티브를 지급해 적극 행정을 장려했다. 또 시는 페이스북 생중계에 이어 유튜브 생중계로 코로나19 대처 상황을 실시간 방송해 시민 누구나 시정 현황을 투명하고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방역 업무에 대한 심리 방역 문제, 경제 침체 문제 등을 적극적,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여주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상황을 심각단계로 격상한 이후 △WHO팬데믹 선언 △우한교민 이천 국방어학원 입소 △확진자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방문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전체간부회의 소집 등을 통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생중계 등을 통해 시민과 공유하고 있다.


영상회의를 주관한 이원경 기획예산과장은 “회의에서 즉각적인 해법이 나오지 않더라도 다양한 아이디어나 제안이 나오고 있다. 이런 것들을 추진할 시책으로 다듬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제의 안건이나 업무와 관련한 대상에 따라 토론 대상이 바뀔 수 있다”면서 “여주 시민들과 공유할 사항과 현안 부분에 대해 서로 토론하고 해결책이나 개선방안을 찾는다는 점에서 회의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황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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