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청정 양평 뚫렸다…첫 확진자 발생
코로나19 청정 양평 뚫렸다…첫 확진자 발생
  • 황선주 기자
  • 승인 2020.05.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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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읍 거주 87세 여성…서울 동작구 등록 확진자 어머니

관외에 등록된 환자를 제외하고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불렸던 양평군에서 첫 공식 확진자가 발생했다.
양평군은 양평읍 덕평리 거주 87세 여성 A씨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8시 서울시 동작구보건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아 서울시 동작구 확진자로 등록된 49세 남성 B씨 어머니로 B씨와 함께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5일부터 가래 등의 증상이 발현돼 양평군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으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28일 밤 9시 확진판정이 나왔다.

코로나19 청정 양평 뚫렸다…첫 확진자 발생

양평군은 A씨를 28일 자정께 국가격리병상인 명지병원으로 이송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29일 오전 10시 군청 브리핑룸에서 영상브리핑을 갖고 “동작구에서 제공한 동선 자료를 토대로 역학조사관과 군 현장대응반이 CCTV를 분석하고 역학조사를 실시했다”며 A씨와 B씨의 역내 동선과 접촉자 등을 공개했다. 

정 군수가 공개한 양평군내 동선에 따르면 B씨는 23일부터 28일까지 양평읍 덕평리 자택과 양평역, 양평역 인근 새마을금고 현금인출기 등을 오갔다.
A씨는 거동이 불편해 자택에서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고 있었으며 23일 이후 특별한 외출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요양보호사는 밀집접촉자로 분류돼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보건당국은 A씨 자택에 도시락을 배달한 봉사자에 대해서도 검체를 채취, 진단검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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