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회 의장에 통합당 전진선 의원…미통당 의원 전원 불참
양평군의회 의장에 통합당 전진선 의원…미통당 의원 전원 불참
  • 황선주 기자
  • 승인 2020.06.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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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장에 송요찬 연임…통합당 의원 3명, 수차례 설득 불발

미래통합당 의원이 의장 후보로 나선 양평군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의원 전원이 불참하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단독 후보로 나선 전진선 의원(62·초선)이 의장에 선출됐다.

부의장에는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송요찬(56·3선)이 연임에 성공했다.

양평군의회는 26일 오전 10시 ‘제270회 양평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부의장을 이같이 선출했다.

이날 의장단 선거는 두 차례 정회를 거쳐 10시 25분 재개됐는데, 전 의원을 제외한 미래통합당 윤순옥·이혜원·황선호 의원 3명이 불참했다.

당초 윤순옥·박현일 의원이 감표위원으로 선출됐지만, 윤 의원이 선거에 불참함에 따라 송요찬 의원 추천으로 전진선 의원이 감표위원이 됐다.

미래통합당 의원 불참으로 이날 의장단 선거에는 이정우 의장, 송요찬 부의장, 전진선·박현일 의원 등 4명만이 참석했고 투표 결과 전 의원과 송 부의장은 참석자 전원인 4표를 얻어 각각 의장과 부의장에 선출됐다.

양평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전진선·송요찬 선출

전진선 의원은 “훌륭한 리더십으로 전반기의회를 이끌어주신 이정우 의장과 송요찬 부의장의 헌신에 감사드린다. 의회를 더욱 의회답게 만들어가는 길에 군민 모든 분들께 지혜를 구하며 하나 된 모습으로 나아가겠다”며 “항상 다름을 인정하고 협의의 과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송요찬 부의장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부의장의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님께 감사드린다”며 “의회를 운영함에 있어 군민의 뜻이 담긴 정책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고, 엄격하고 합리적인 견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군민이 맡겨주신 소임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진선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선출된 초선 의원으로 지난 2월 통합당에 입당했다. 양평·여주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미래통합당 의원 3명은 전진선 의원을 상대로 수차례 ‘당론의 결정과 당명을 존중해달라’는 뜻과 ‘해당 행위’등을 내세우며 출마 포기를 설득했지만 전 의원의 마음을 돌리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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