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지평면 전경복 농가에서 지난 9월 1일 곡수리 일대의 논에서 첫 벼 베기가 열렸다.
이날 전경복 농가가 수확한 햅쌀은 고시히까리라는 조생종 품종으로 지난 4월 27일 모내기 후 128일 만에 얻은 첫 결실로, 이번에 수확한 벼는 양평 쌀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직거래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첫 벼 베기 현장을 찾아 금년 봄철 저온과 긴 장마와 태풍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농가를 격려했다.
첫 벼를 수확한 전경복 농민은 “코로나19와 태풍 속에서도 잘 자라준 벼가 올해는 특히 더 고맙다”며, “양평군의 다른 농가들도 풍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온 국민이 코로나19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에도 농업인들이 꿋꿋히 농사일에 전념해 행복한 가을걷이가 시작됐다“며, “태풍이 예고된 가운데 수확기가 끝날 때까지 농작물 및 농림시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논·밭두렁 및 배수시설 사전 점검 등 벼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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