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회 국민의 힘 의원들, 이항진 전 여주시장 경찰에 고발
지역 정가 파문 확산되고 있어....
여주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26일 경기남부경찰청을 방문, 이항진 전 여주시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특정감사가 끝난지 12일 만이다.
의원들은 여주시가 지난 7월 13일부터 10월 14일까지(84일) 실시한 특정감사에서 '현장(신속) PCR 검사 및 공유재산매입' 에 대해 특정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것이 감사결과 확인됐다며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했다.
이 전 시장은 2020년 10월 여주보건소에 코로나19 간이키트 사용을 지시했고, 기획예산담당관실에는 응급선별검사 진단키트 사용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또 담당공무원에게는 해당업체로부터 신속 PCR 검사에 대한 정보수집을 지시했다.
이 전 시장은 2020년 11월 (주)A바이오 관계자를 시장실에 초청해 공무원들과 함께 신속 PCR 검사시스템 등 검사방법의 브리핑을 받은 후 A바이오와 신속 PCR 검사를 추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2020년 12월 이 전 시장은 관계공무원에게 국무총리실 등 중앙부처에 대응지침 개정 건의를 지시했고, (주)A바이오와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이 후 A바이오가 계속 계약할 수 있도록 계약서 문구 삽입에 관련된 사항, 계약방법, 입찰참가자격 등 여주보건소 계약추진에 개입 또는 개입하도록 하는 바이오 업체에 특혜를 줬다.
의원들은 1년 4개월간 코로나 19 검사에 46억5천300만원의 예산을 낭비했다는 감사자료도 고소장에 포함시켰다.
한편,국민의 힘 소속 의원들은 여주시가 2019년부터 2022년 5월까지 시 예산 660억 원으로 경기실크부지, 제일시장, 산림조합, 한양장여관 등 57건의 공유재산을 매입했다며 고발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고소장에 첨부하고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고발장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