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강하초·강하중 연계 진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마을 공동체와 함께하는 진로 탐색의 날

2024-07-23     김순덕

 

양평 강하초(교장 김은영)와 강하중(교장 안영선)은 지난 7월 18일, 초·중학교 간 연계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여 소통과 협력의 마을 교육공동체를 구축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강하초등학교 1~6학년 학생들과 강하중학교 전교생이 참여하여 다양한 진로 체험을 통해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역량을 강화하고 민주 시민 의식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진로 교육 프로그램은 미래 사회 대비를 위해 학생들에게 민주 시민 교육과 진로 체험 교육을 제공하여 미래 사회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강하면 지역 내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가진 마을 주민과 학부모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여, 학생들이 실질적인 진로 방향을 고민하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를 통해 마을 발전과 세계 시민교육을 위한 학생들의 민주시민 실천 의식도 함양할 수 있었다.

재능기부로 참여한 마을 강사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학생들과 나누며, 지역 사회 교육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술 분야의 서용 교수, 체육 분야의 박소현 전 수영 국가대표 선수, 음악 분야의 원정애 피아노 교사와 유영민 작곡가, 문화 예능 분야의 연극배우 이혜림, 미래 IT 분야의 김윤명 법학 교수, 경찰관 박석현 경위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폭넓은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마친 후 소감 엽서를 작성하며 자신이 배운 내용과 느낀 점을 공유했다. ‘경찰관이 되는 길’ 체험에 참여한 강하초 5학년 학생은 “어렸을 때 꿈이 경찰이었는데, 그 꿈을 접었다가 이번에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경찰의 꿈이 생겼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음악과 내 삶’에 참여한 강하중 2학년 학생은 “선생님이 여러 악기를 하시다가 적성에 맞는 악기를 찾으신 걸 들으니 저도 많은 걸 경험해보고 진로를 결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작성된 소감 엽서는 마을 강사들에게 전달되어 강사들도 학생들의 진심 어린 감사와 성장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강하초와 강하중이 함께 한 이번 진로 교육 프로그램은 지역 사회와 학교가 협력하여 공동의 교육 목표를 달성하고, 함께 성장하는 마을 교육공동체의 좋은 사례로 남을 것이다.

강하초와 강하중은 이번 진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더욱 풍성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