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호법면, ‘호호호 이동복지상담소’ 운영

2019-06-04     정해균 기자

이천시 호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달 30일 찾아가는 복지이동상담소를 운영 했다.

이날 처음으로 지역 내 경로당을 찾아가 어르신들 뿐만 아니라 평소에 도움을 받고 싶었지만 쉽게 문의할 수 없었던 주민들에게 한 분 한 분 개별면담으로 이어졌다.

개별면담 시 기초연금을 받으시는 어르신들께는 핸드폰 요금을 감면해 주는 서비스를 신청해 드리기도 하고, 우편물을 들고 오신 어르신들께는 우편물이 어떤 내용인지 자세하게 설명해 드렸으며, 어르신들의 당뇨 및 혈압체크등 건강관리에 대한 상담도 이루어졌다.

이동상담소가 뭔가 하고 처음에는 어리둥절해 하던 어르신들도 삼니웃 위원들이 자상하게 상담해 줄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도움을 드리자 분위기가 고조돼 상담의 열기를 더해갔다.

이날 한 어르신은 “우편물이 와도 도대체 무슨 말인지를 몰라 자식들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 그러다가 한 번은 날짜가 지나 가산금 많이 냈는데, 이렇게 나와서 어려운 것을 자식대신 해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이주홍 삼니웃 민간위원장은 “주변에 이런 문제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우리 삼니웃을 불러 달라”며, 이웃을 함께 돌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황충연 호법면장은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이것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있겠냐”며, “면민들이 실제 혜택을 볼 수 있는 제도가 있지만 몰라서 누리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한다.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이 없도록 면정을 살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법면 호호호 이동복지상담소는 매월 2회 권역별 경로당을 방문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어르신들에게 각종 복지혜택을 연계해 드리기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