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양정여중, 직접 키운 배추로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 펼쳐
2019-12-03 정해균 기자
학생들이 사랑으로 직접 키워, 담근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천양정여자중학교(교장 김석주)는 지난달 27일 지역 내 소외계층 한부모 가정과 교내 어려운 급우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김장 나눔 행사를 교내 가사실에서 진행했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하는 학교 텃밭에서 4-H학생들이 직접 키운 배추와 무로 학생, 교직원, 학부모와 함께 김장을 해 주변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김장 나눔 행사는 6회째를 맞이하면서 이천양정여중의 또 다른 전통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SK하이닉스 봉사대에서 쌀과 햄 등 생필품을 지원해 넉넉하고 풍성한 행사가 됐다.
김장 나눔 행사에서는 절인 배추에 여러 가지 양념을 준비해서 맛있게 만들기까지 어린 학생들에게는 다소 번거롭고 힘든 과정이기도 했지만, 김장김치를 받아들고 기뻐할 이웃들을 위해서 웃는 얼굴로 즐겁게 예쁜 손들을 바쁘게 움직였다.
한경미 학부모회장은 “김장 나눔 행사는 우리 학교의 오랜 전통 이고 이것을 통해 받는 분들과 봉사한 우리 모두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