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산들어린이집, 사랑의 저금통 45개 증포동 기탁
2019-12-25 정해균 기자
이천시 송정동에 소재한 산들어린이집(원장 김향수)은 지난 23일 증포동 지역 내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아이들이 가정에서 1년간 부모님이 주신 돈을 조금씩 아껴 모아 채워 넣은 저금통 45개를 증포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산들어린이집에서 실시한 사랑의 저금통 프로그램으로 증포동 지역 내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산들 어린이집 김향수 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가정에서 조금씩 아껴가며 차곡차곡 모은 저금통을 통해 저축습관을 기르고 기부 활동을 통해 주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보람을 알려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아온 저금통이 증포동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년 증포동장은 “아이들이 쓰고 싶은 돈을 한푼 두푼 아껴 그 돈을 저금통에 모아 고사리 손으로 들고 왔는데 작지만 적지 않은 우리 어린이들의 마음이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하다”며,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에게 이웃 사랑의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배려하는 산들어린이집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아이들의 귀한 마음이 증포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