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전국에서 첫 모내기 실시

2020-02-14     정해균 기자

2020년 대한민국 첫 모내기가 14일 이천시 호법면 안평3리에서 실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모내기 행사는 소규모로 축소됐으나 이천시와 호법농협이 함께한 이앙작업의 열기는 뜨거웠다.

‘임금님표 이천쌀’ 의 본 고장 이천시는 첫 모내기를 위해 벼 재배 연동 하우스(990㎡)를 2019년 말 재정비했고 비닐하우스 안에는 이천시와 농협이천시지부,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공동 개발한 국내품종 해들(조생종)이 심어졌다.

전국 첫 모내기를 위해 이천시와 호법농협은 지난 1월 16일 볍씨침종을 하고 같은 달 22일 볍씨파종을 거쳐 이날 모내기를 하게 됐으며, 수확 시기는 6월 중순이다.

모내기 장소인 안평리 인근에는 이천시를 포함한 5개 시‧군의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는 광역소각장이 가동 중에 있어 소각 열을 활용해 벼 재배 하우스의 적정 온도를 20℃로 유지할 수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소비자가 만족하는 고품질의 임금님표 이천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 첫 모내기를 실시했으며, 농가 소득증대와 쌀 소비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