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 갔다더니 싸움한 이천시의원…부의장 입원
부의장 선출 과정서 갈등 빚기도
2020-11-07 황선주 기자
경북 경주시로 연수를 떠났던 이천시의회 부의장 등 의원 2명이 몸싸움을 벌여 부의장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2박3일 일정으로 경주 보문단지 내 C호텔에서 연수 중이던 이천시의회 A의원과 B 부의장이 지난 4일 오후 10시께 호텔 식당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B 부의장이 어금니 치아를 다쳐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B부의장은 ‘A의원이 불러 밖으로 나갔더니 일방적으로 폭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A의원은 관련 내용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싸움을 한 이들 의원 2명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50대로 동갑인 두 사람은 지난 7월 하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부의장 선출과 관련해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들을 포함한 이천시의회 의원 9명 전원은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경주 C호텔에서 연수를 진행했다.
이천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 국민의힘 의원 3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