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부발읍, 홀몸 어르신 생신잔치 마련
이천시 부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임무빈)는 지난 26일 협의체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홀몸 어르신 생신잔치를 진행했다.
협의체에서 추진하는 특화사업은 어려운 저소득 홀몸 어르신에게 지역사회자원을 활용해 생신상을 차림으로 제공해 지역주민의 따뜻한 관심 전달을 목적으로 기획돼 올해 7번째 진행됐다.
이날 생신잔치에는 10월 생일을 맞은 지역 내 저소득 홀몸 어르신 중 자녀가 없거나 관계가 단절된 어르신 4명을 초대해 협의체 위원들이 자택에서 식당까지 이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부발읍 행복한동행 사업장인 청학동한정식에서는 어르신 생신잔치상을 푸짐하게 마련해주었고, 가루영웅 베이커리 하이닉스점에서는 생신케익과 어르신들께 각각 2만 원 상당의 빵을 선물로 전해드리고, 다른 후원기관에서 들어온 선물상자를 전달해 생일잔치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모 할머니는 “오늘이 내 진짜 생일인데 이렇게 훌륭한 생일상을 차려주어 너무 고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할머니는 얼마 전 아들 내외와 작은아들까지 3명의 가족이 짧은 기간에 암으로 사망해 사는게 너무 외로웠는데 이렇게 위로를 해주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적시어 함께 참석한 사람들 모두 할머니의 손을 잡고 위로해주었다.
임무빈 협의체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생신날을 혼자 쓸쓸히 보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오늘만큼은 행복하고 즐거움이 가득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민관이 협력해 이웃을 배려하고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