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38억원 규모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양평군, 38억원 규모 2차 재난지원금 지급
  • 황선주 기자
  • 승인 2021.02.02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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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균 군수 “소상공인 지원으로 우리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길" 희망

(양평=새연합신문) 황선주 기자 = 양평군이 소상공인, 정부 미 지원 어린이집, 여행업체, 지역 예술인, 운수업체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38억원 규모의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2일 오후 5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장기화되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경제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소상공인 지원으로 우리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희망의 불씨가 되길 희망한다"며 이같은 지원 계획을 밝혔다.

양평군수가 2일 언론브리핑을 갖고 38억원 규모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재원은 가결산된 순세계잉여금으로 마련하기로 했으며 지원금은 지역화폐(양평통보)와 현급으로 지급한다.

이에 따라 이달 1일 현재 사업자가 등록된 관내 소상공업체 7000곳에 한 곳당 50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또 인건비, 운영비 등이 보조되지 않고 있는 정부 미 지원 어린이집 39곳에는 100만원씩 현금 지급한다.

지역 문화예술인에게는 각 5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지원 기준은 양평군에 주소를 두고 한국예술인 복지재단 예술 활동 등록 유효기간 있는 자 가운데 직장보험 가입을 하지 않은 중위소득 150%이하인 예술인이다.

여행업체와 키즈카페 등 유원시설 38곳에도 현금으로 100만원씩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군은 이들 시설이나 업체가 집합 제한을 당했지만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거나 정부 통제 없이도 유지가 불가능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판단, 재난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전세버스 종사자 20명과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70명에게는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씩을 지역화폐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전세버스 종사자의 경우 전년대비 매출이 거의 없는 상황인데도 특수고용직·프리랜서 고용안정 지급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소득안정지금 100만원 지원 받았지만 매출 급감으로 사납금을

채우지 못해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보고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이와 함께 군은 임대료를 인하해 준 착한 임대인에게는 재산세를 임대료 인하금액에 따라 20~30% 감면해주고 시 소유 등 공유재산에 대한 대부료도 40% 인하할 방안이다.

정동균 군수는 “양평군의 예산이 넉넉하지 못한 관계로 군민 모두가 아닌 선별지급으로 결정된 것에 송구하다”면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으로 우리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오는 2월 8일부터 각 담당부서의 신청 순서대로 가능한 빠른 시일안에 지급할 계획"이라면서 "빠르면 설 연휴 전에 지급해 드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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