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 종합청사 찾아가 눈물을 흘린 이유는 ...오는 30일 최종 발표예정
정동균 양평군수, 종합청사 찾아가 눈물을 흘린 이유는 ...오는 30일 최종 발표예정
  • 최인영
  • 승인 2021.04.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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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균 양평군수가 지난 9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서 양평지역의 낙후성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10명의 심사위원들 앞에서 눈물로 당위성을 호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정동균 군수는 양평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수도권 내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수도권 주민의 상수원 공급을 위하여 1975년 팔당상수원 특별대책지역을 시작으로, 양평군 전체면적의 두배가 넘는 236%가 규제지역으로 묶여있다고 호소했다.

또 현재 우리군은 지역낙후도 88위로 수도권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고령화가 급격히 진행중이고, 이로 인한 지역경제 발전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낙후된 지역경제의 결과는 도시기반 시설의 부족으로 가슴 아픈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데, 한 예로, 산부인과의 분만진료 폐업으로 임산부들은 서울, 구리, 성남 등으로 원정 출산을 하고 있으며, 응급환자 발생 시 차량 정체로 인하여 골든타임을 놓쳐 뇌사 또는 사망까지 이르는 가슴 아픈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건설을 눔물로 호소했다.

또한 팬더믹 코로나 19 이후 세미원과 용문산 등의 관광지는 수도권 방문객의 급증으로, 주말 및 공휴일에는 접근이 매우 어려우며, 서울 방향의 유일한 간선도로인 국도 6호선은 평일 정체가 가중되어,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의 외부 외출이 매우 불편한 실정으로, 두물머리가 위치한 양서면사무소 직원들은 차량통제를 위하여 주말 근무를 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인근 하남의 3기 신도시 확정과 기존 신도시 등으로 양평군을 경유하는 교통량은 더욱 급증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시급한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양평군 주민들은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군민 1만4,882명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하였으며, 양평군수 또한 사업을 실현하고자, 수차례 국회방문은 물론, 관계부처 등을 직접 발로 뛰며 사업추진을 건의하여 왔다고 밝혔다.

더욱이 오늘 이자리에서 심의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사업은 서울과의 이동 시간 단축으로 문화, 경제 등 다분야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며, 인구 유입은 물론 양평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를 바라고 있다고 심사위원들에게 말했다.

또 극심한 교통정체 구역인 팔당-양평구간 국도6호선의 교통량 분산으로, 양평군민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차량 이용객 모두의 불편함이 해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자리 증가는 물론 젊은층의 유입으로 인구 불균형 해소를 가져와 국가 균형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며, 특히, 수도권 종합병원으로의 이동시간 단축으로 인한 의료복지 실현으로, 안전한 지역사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양평군은 낙후된 농촌지역으로 비수도권으로 평가되어야하나, 금번 평가에는 수도권으로 분류됨에 따라 매우 불리한 조건임을 감안하여, 평가위원님들의 합리적인 판단으로 정책성 평가가 높게 반영되길, 양평군민 모두의 염원을 담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지역현안에 대한 설명을 마무리했다.

한편,서울-양평 고속도로 재정사업평가 결과는 오는 30일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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