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혼자가 아닌 가족과 함께 나들이
경기관광공사, 혼자가 아닌 가족과 함께 나들이
  • 홍준옥
  • 승인 2022.06.20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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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파란 하늘 아래 길을 나선다.

혼자가 아닌 가족과 함께. 그간 얼굴을 자주 보지 못했던 가족이 모여서 여행을 간다.

할아버지ㆍ할머니, 아빠ㆍ엄마, 손자ㆍ손녀가 서로의 손을 잡고 발맞춰 걸을 수 있는 여행지로. 여행을 통해 가족들은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임을 확인한다.

도시의 빌딩 숲이 답답할 때, 마음껏 자연의 공기를 마시고 싶을 때, 온 가족이 삼림욕하며 산책을 즐기고 싶을 때 마음의 평온과 위로를 건내주는 화담숲은 언제나 반겨주는 고마운 존재다.

숲은 약 5만평 규모에 4천 3백여 종의 국내외 자생 및 도입식물을 가지고 16개의 테마원을 조성했기에, 걸음을 옮길 때마다 계곡을 오르내릴 때마다 다양한 수목을 마주하게 된다.

하얀 자작나무가 펼쳐진 숲, 꽃으로 둘러싸인 전통담장, 암석과 꽃의 조화가 아름다운 정원 등 숲이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함이 화담숲 안에 존재한다.

여름에 추천하는 테마원은 이끼원, 수국원, 자작나무 숲, 소나무 정원이다. 30여 종의 이끼류가 살아가는 이끼원은 접근성이 좋고 시원해서 둘러보기 좋다.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은 둥근 꽃이란 의미를 가진 수국은 ‘여름의 꽃’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크고 멋진 꽃을 피워낸다.

자작나무 숲은 이색적인 풍경이 인상적이고, 전국에서 수집된 천여 그루의 소나무가 있는 소나무 정원은 한국적 정취로 가득하다.

화담(和談)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는 뜻으로, 자연 속에서 사람과 사람이 담소를 나누며 교감을 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화담숲에서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자, 영유아 가족들도 유모차나 휠체어를 타고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5km 숲속 산책길 전 구간을 경사가 완만한 데크길로 조성해, 여행 약자도 숲을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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