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2-] (사) 물맑은 양평농촌나드리 - 꿀만 흐르는 단체라네...
[현장취재 -2-] (사) 물맑은 양평농촌나드리 - 꿀만 흐르는 단체라네...
  • 최인영
  • 승인 2022.07.28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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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지청에 고발된 (사)물맑은 양평농촌나드리 건은 양평경찰서로 이첩돼..

양평군 지역의 농촌 체험마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설립된 (사)물맑은 양평농촌나드리(22곳 체험마을 회원)의 운영이 그동안 엉터리로 진행되었다는 지적이 이곳저곳에서 터저나오고 있다는 내용을  지난 7월 4일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사)물맑은 양평농촌나드리에 근무한 A모 사무국장이 전임 이사장 B모씨와 사무국장인 C모씨 그리고 회계담당 직원인 D모씨가 서로 공모해 수 년간에 걸쳐 횡령과 국가보조금 유용 등의 범죄를 수 십여 차례에 걸쳐 저질렸다며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에 고발한 사건이 양평경찰서로 이첩돼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사)물맑은 양평농촌나드리는 비영리 단체로 양평군으로부터 인건비와 운영비 그리고 사업비 등을 100% 지원받고 있다.

하지만 (사)물맑은 양평농촌나드리는 지난 2013년 편법으로 양평농촌나드리 협동조합을 설립한 후 홈페이지를 개설하면서 유지보수비로 년간 1천4백만원씩 부당하게 매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리목적으로 설립한 양평농촌나드리 협동조합에서 농촌체험 예약을 받아 수 년동안 7%의 수수료를 체험마을로부터 부당으로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

 

여기에 매년 열리는 김장축제도 양평군은 8천만원(2021년 기준)의 행사비를 (사)물맑은 양평농촌나드리에 지원하였으나 이상하게도 김장 예약은 양평농촌나드리 협동조합에서 편법으로 예약을 받아 행사를 진행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다시말해 (사)물맑은 양평농촌나드리를 통해 김장축제 보조금을 지원 받은 뒤 자신들이 임의로 구성해 만든 협동조합을 통해 수천만원에 이르는 수익을 남긴 뒤 아무런 근거와 기준도 없이 체험마을과 체험마을에서 근무하는 사무장에게 개별적으로 송금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원칙적으로는 보조금을 통한 사업으로 수익이 발생되면 양평군에 문의해 적법한 절차를 통해 국고로 입금하거나 다음 사업에 충당해야 하고 만약 인건비가 발생하면 세금을 공제한 후 처리해야 하지만 이를 모두 무시한 채 수 년동안 수익을 나눠갖는 형태를 저지른 것이다. 

한편,본지는 (사) 물맑은 양평농촌나드리에 대한 문제점과 양평체험마을22곳)의 각종 제보가 뒤따르고 있어 계속해서 심도 있게 문제점 등을 취재하고 있다는 점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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