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 리장협의회가 오는 11월21부터 23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8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제주도로 여행을 간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은 정신이 나간 행동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더욱이 주민들은 양평군 리장협의회 90여명은(각 읍.면 반장 1명씩 포함) 1명당 90만원의 예산을 들여 선진지 견학을 명분으로 여행을 간다는데 분개하고 있다.
현재 양평군 지역은 지난 8월8일에서 9일까지 621㎜의 폭우가 내려 전지역이 폭우피해로 신음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8월20일 양평군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공공시설 피해는 559건이며 피해액은 435억5천만원이다.
또 사유시설의 경우 3천110건이며 피해액은 42억5천만원으로 집계돼 폭우피해 주민들은 연일 피해복구를 하는데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다.
양평군은 이러한 수해피해를 복구하는데 무려 1천55억원의 예산이 투입해 내년 6월까지는 복구를 해야된다고 밝히고 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양평군 리장협의회는 ‘2022년 이장ㆍ반장 선진지 견학’을 위해 위탁여행사를 2022년 9월23일 금요일 까지 제안서를 받고 있다.
더욱이 리장협의회는 선진지 견학 제안서 작성시의 조건은 , 제주시내 특급호텔과 저가 항공이 아닌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로 제한하고 양평군이장협의회 인솔자 2명에 대해 무료 선진지 견학을 요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민 A모씨는(59세ㆍ강하면) "지역의 지도자로 일하고 있는 리장들이 피해주민들에게 위로는 커녕 주민들의 혈세 수천만원 들여 여행을 간다는 소식을 듣고 삶이 허망하다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B모씨는(61ㆍ지평면)"양평군에서 리장들에게 여행을 보내는 예산을 편성한 것은 한마디로 우회적인 선거운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한심하기 그지없는 행정"을 이제 그만두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양평군은 리장협의회 선진지 견학 예산 지원은 지난 2006년도 조례제정에 따라 선심성으로 매년 8천만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 문제가 향후 논쟁으로 비화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