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양평군협의회는 18일 오전 9시부터 양서면 도곡리 질울고래실마을에서 전진선 양평군수, 백승언 양평경찰서장, 북한이탈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민주평통 자문위원들과 북한이탈주민들이 함께 김장을 담그고 나눔의 문화를 알리며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체제가 다른 낯선 지역에서 생활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운 부분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민주평통 양평군협의회 최성호 회장은 “우리 사회의 일원인 북한이탈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살피는 좋은 기회”이며,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서로 함께하는 일에 앞장서므로 올겨울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이러한 ‘사랑의 문화’가 사회곳곳에 확산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몸으로 부대끼면서 직접 김장김치를 담가보니 한 가족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민주평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승언 양평경찰서장은 “민주평통은 이미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일환으로 김장김치 나누기뿐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의 남한사회의 적응을 돕고 안정적 정착을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1:1 멘토링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 민주평통은 ‘먼저온 통일’이라는 말처럼 북한이탈주민들에게 한국생활 적응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민주평통 양평군협의회는 김장김치 400kg을 관내 북한이탈주민 1가구당 20kg씩 모두 20가구에 직접 전달했으며, 2017년부터 매년 북한이탈주민과 김장김치 담기기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