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청운농협 - 경영 부실 도마위에 올라
양평군 청운농협 - 경영 부실 도마위에 올라
  • 최인영
  • 승인 2023.02.06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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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손익을 늘리기 위해 대손충당금 사용...일부 조합원들 조합운영에 문제점 많다고 지적

양평군 청운농협의 부실운영이 조합원들 사이에 오르내리면서 파장이 일어나고 있다.

청운농협은 총 조합원 약150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1월 26일 2022년 조합원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정기총회의 결산검사서를 살펴보니 29억의 대손충당금 중 2년간 8억5천만원의 대손충당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시말해 조합원들에게 많은 흑자를 냈다고 홍보하기 위해 편법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짙은 대목이다.

청운농협은 농.축산물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도에는 181억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지난해인 2022년에는 146억 원의 판매를 올리는데 그쳐 매출액이 19%나 줄어들어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운영에 문제점이 많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청운농협의 감자작목반에 소속돼 감자를 생산한 B농가에 따르면 지난 2021년도에 감자 작목반의 일부 농가에서 주문한 박스가격 일부(10여농가,약1천여만원)를 정확히 결산하지 않고 구렁이 담넘어 가듯 결산처리했다고 말했다.

또한 청운면에 거주하는 C모씨는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현 청운농협 조합장은 영업활동에는 적극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고 수시로 기회가 있을때마다 면지역 전체를 다니면서 각종 음료수와 과일등을 협찬하고 있어 박카스 조합장이라는 별칭이 붙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청운농협의 D모 임원은 "이번 정기총회에서 조합장의 각종 선물퍼주기 행태에 대해 시도때도 없이 선물공세를 펼치고 있는 점에 대해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고 말하고 결국 이 모든 문제는 현 조합장이 재선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 조합원이 피해를 고스란스 앉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 취재기자는 대손충당금 문제 등 일부 조합원이 제기한 여러가지 부분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현 조합장과 전화연결을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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