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양평군수 “누구와도 대화할 용의가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 “누구와도 대화할 용의가 있다”
  • 새연합신문
  • 승인 2023.07.0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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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군의원 등 30여명과 함께 ‘양평고속도’ 관련 기자회견 열어
전진선 양평군수와 30여명의 양평군민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강하IC 포함된 서울-양평고속도로 추진재개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가 9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백지화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양평에 IC가 설치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을 가로막는 민주당의 모든 언행 중지를 요청한다“125천 양평군민은 IC가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희망한다고 천명했다.

이날 전진선 양평군수는 김선교 국민의힘 양평여주당협위원장, 이혜원 도의원, 군의원을 비롯해 군청 각 실국장, 도로과장, 총무과장과 군청 직원 및 사회단체장, 주민 등 30여명이 버스 2대를 이용해 여의도 더블어민주당사 앞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전진선 양평군수가 9일 발표한 기자회견문 전문.

 

기자회견하는 전진선 양평군수와 양평군민들

[기자회견 전문]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사랑하고 존경하는 125천 양평군민 여러분!

양평군수 전진선입니다.

우리 양평군은 수도권이라지만 상수원관리지역으로써 규제로, 지역 내 부가가치를 창출할만한 변변한 공장 하나 없는 동네입니다. 그러니 군민들 삶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수도권임에도 6번국도를 제외하고는 서울과 연결하는 도로가 없습니다. 그래서 양평군민은 20여년 전부터 서울-양평 고속도로건설에 정부가 나서 주기를 소망했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20214월 예타를 통과하면서 양평군민은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품에 품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양평군에는 IC가 없는 고속도로였습니다. 양평군민은 실망했습니다. 그러나 양평군민은 양평군에 IC가 설치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만들어 달라고 정부의 문을 한 번 더 두드렸습니다. 그래야만, 양평에 IC가 있는 고속도로다운 고속도로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돈이 조금 더 들어가더라도, 나라는 양평에 IC가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설치해줄 것임을 철석같이 믿고 있었습니다.

양평에 IC가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원하는 양평군민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 양평군수인 저는 지난해 7월 취임 후 강하면에 IC가 포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안을 제시했고, 이것이 곧 실현되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6월 말에, 민주당은 이러한 양평군민 염원이 담긴 노선안에 대해,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 토지를 문제 삼으면서 양평의 현장이라는 곳에 와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정치공세를 펼쳤습니다. 급기야,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이 중단되는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원안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예타 당시 노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예타 당시 노선은 양평군에는 IC를 설치할 수 없는데도 말입니다.

누구를 위한 원안추진위원회입니까? 당리당략을 떠나, 진정으로 양평군민이 원하는, 양평군민을 위한, 양평군민에 의한 안을 주장하실 수는 없습니까?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이 중단되는 사태를 맞닥뜨리면서도, 양평군민은 여전히 양평군에 IC가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희망합니다.

양평군에 IC가 설치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2031년 준공될 예정이었습니다. 2031년을 기회로 여기고 양평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던 양평군민과 양평군수인 저는 양평군에 IC가 없는 예타안으로 회귀하는 것에는 결코 찬성할 수 없습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놓일 남한강과 주변 지형, 주민 희망사항도 모르는 사람들이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닙니다.

양평군수인 저는 이 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어느 누구와도 대화할 용의가 있습니다. 빙빙 돌지 말고, 저와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을 제안합니다. 다시 한 번, 양평군에 IC가 설치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을 가로막는 민주당의 모든 행위를 멈춰주실 것을 125천 양평군민의 마음을 담아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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