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두 비판…“고속도로 주변 김씨·정씨 땅 기부하라”
우리공화당 경기도당은 12일 오전 10시 양평군청 앞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백지화 철회와 함께 변경안의 즉시 착공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당원 및 주민 40여명이 참석했다.
변성근 전 우리공화당 여주·양평당협위원장은 집회에서 “양 당(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의 개꼬라지가 ‘요 모양 요 꼴’을 만들었다”며 “정씨 땅, 김씨 땅 모두 싫다. 양평군민들에게 줘서 시원하게 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양평군민들에게 땅을 주기 싫으면 나라에 기증하라”며 “그러면 칭송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공화당 양평애국동지회 송병익 회장(우리공화당 상임고문)은 “양평에 이주한 세월이 3년이 못 미치는 30년(27년)이 됐다”며 “이제는 도로 정체로 서울 출·퇴근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교통 불편을 호소했다.
송 회장은 “당초 오늘 집회에 1천명 정도가 참석 예정이었는데, 평일 직장 출근 등으로 인해 인원이 많이 줄었다”며 “최근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놓고 잡음이 많은데, 변경안 그대로 조기 착공해야 한다. 양평군을 서울의 배후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공화당 경기도당은 오늘 집회 시작에 앞서 “거대 양당 개판정치, 군민들만 피해본다”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집회를 마친 뒤에는 인도를 따라 행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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