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물든 이-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 공식 선포
피로 물든 이-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 공식 선포
  • 새연합신문
  • 승인 2023.10.0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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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시작한 대규모 기습공격으로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최소 700명이 사망했다. 이에 맞선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413명이 사망함에 따라 이스라엘 내각은 8(현지시간) 전쟁상태를 선포했다.

하마스 무장세력이 이스라엘 영토에서 이스라엘 병사들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이날에도 가자 지구의 목표물들에 대한 광범위한 공습을 계속했다.

다니엘 하가리 IDF 대변인은 "이스라엘 방위군 병사들이 총격전을 벌이는 가운데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이날 저녁에도 이스라엘 남부의 여러 지역사회를 장악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구조대인 자카는 성명을 통해 "가자-이스라엘 울타리 인근 시골 농지에서 열린 야외 음악 행사인 노바 축제에 참석했던 젊은 여성과 남성 260여 명의 유해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많은 축제 참석자들이 이날 밤에도 실종 상태였다. 하마스 무장세력이 수천 발의 로켓 발사를 포함한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기습 공격의 일환으로 축제와 그 지역의 다른 장소들을 급습한 후 소셜 미디어에는 그들의 친척과 친구들의 위치를 찾으려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더 많은 폭력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활동하는 무장단체 팔레스타인이슬람지하드(PIJ)도 하마스에 합류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

자드 알 나할라 PIJ 사무총장은 이날 TV 연설에서 "이 단체가 30명의 이스라엘인을 구금했으며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이스라엘 감옥에서 풀려나지 않으면 석방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가자지구 밖에서 이스라엘군과 레바논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 민병대는 포병과 로켓 공격을 벌였다.

헤즈볼라는 하마스와 연대를 표명하고 레바논 남동부에서 이스라엘 점령지로 로켓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집트 북부 알렉산드리아 주에서는 이스라엘 시민 2명과 현지 이집트인 가이드가 관광 단체 관광 중이던 중 현지 보안 요원들이 총격을 가해 숨졌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일요일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군함과 항공기를 이스라엘에 더 가까이 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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