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마을 ‘황순원 작품 3선: 삶의 민낯展’ 특별전 개최
소나기마을 ‘황순원 작품 3선: 삶의 민낯展’ 특별전 개최
  • 새연합신문
  • 승인 2023.10.25 0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션그래픽’ 활용 디지털시대 문화소비자 취향 저격

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은 111~ 1231일까지 황순원 작품 3: 삶의 민낯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황순원의 단편소설 중 역경을 극복하는 생명력과 다양한 인물의 모습을 조명하는 작품 목넘이마을의 개(1947), 곡예사(1951), 너와 나만의 시간(1958)을 선별했다.

목넘이마을의 개는 삶의 터전을 잃고 타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신둥이라는 개의 고단한 모습을 통해 투영한 작품이다. 곡예사는 작가가 한국전쟁 당시 가족과 대구, 부산에서 피난 생활을 하며 겪은 경험을 소재로 한 자전 작품이다. 너와 나만의 시간은 전쟁에서 살아남았으나 마실 물과 식량이 없는 산속에서 부상당한 채 생존해야 하는 세 병사의 내면적 갈등을 다룬 작품이다.

이번 전시는 단편소설들의 주요 장면을 정서흘 화백이 회화 작품으로 재창작하였으며, 이를 다시 모션그래픽으로 완성하여 디지털시대 문화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김종회 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황순원 작가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엿보는 동시에, 관람객들이 여러 작품에 직접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진전선 양평군수는 근래 전시기법의 다변화로 관람객의 호응을 끄는 기획전이 개최되는데, 우리 군에서는 황순원문학촌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황순원 선생의 작품세계가 영상매체를 통해 소개되는 소나기마을의 창의적 전시를 많은 분께서 관람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의 이용안내 및 기획전과 관련해서는 소나기마을(031-773-2299)로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