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은 지난 5일 질병관리청이 주최한 ‘2023년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진사업 평가대회’에서 장려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2023년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진사업 평가대회’는 충북 오송(H호텔 세종시티)에서 질병관리청 · 전국 지자체 · 대한결핵협회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질병관리청은 이 행사를 통해 ‘20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추진한 「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과 ‘23년 신규 사업인「돌봄시설 종사자 잠복결핵감염 검진사업」을 평가하여 우수기관을 포상하였고, 양평군은 이날 전국 지자체 중 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으로 우수사례를 발표(보건정책과 남경은 주무관)하여 장려상을 받게 되는 영예를 안은 것이다.
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은 결핵 발생 · 사망률이 높고 유행 파급력이 큰 65세 이상 취약계층 노인 및 노숙인에게 결핵검진(이동식 흉부방사선 촬영, 객담검사)을 제공함으로써 결핵의 조기 발견, 치료로 지역사회 내 전파를 차단하는 사업이다.
양평군은 이 검진사업을 통해 65세 이상 노인 509명, 노숙인 176명을 검진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결핵예방을 위하여 적극 노력해왔다.
전 연령대에 걸친 결핵 신환자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65세 이상 결핵환자 발병률은 2020년 49%, 2021년 51.3%, 2022년 55.8%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노인의 경우 기저질환 등 면역 저하, 비정형적 결핵 증상에 따라 결핵 진단 및 치료가 지연돼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배명석 양평군보건소장은 “양평군은 코로나19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군민들의 건강을 위하여 결핵사업을 적극 추진하였으며, 군민들이 결핵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결핵 퇴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