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 11일 양평중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Breeze’ 공연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양평교육지원청의 추천을 받아 양평중학교 1~3학년 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학교폭력이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강의 수업식의 교육이 아닌 체험형 뮤지컬 공연을 추진했다.
학교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뮤지컬의 특징인 춤과 노래를 적극 활용해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많은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는 상황에 해결 방안을 제시해 학생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양평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뮤지컬을 통해 학교폭력을 접근해 무겁지 않게 아이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며 “양평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도 양평군과 함께 지속적인 학교폭력·청소년폭력 예방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은 “수업이 아닌 뮤지컬을 통해 학교폭력에 대해 생각해 본 좋은 시간이었고, 앞으로 주변 친구들을 더욱 챙기며 힘든 친구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도와 학교폭력 문제에 대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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