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근‧지평향교 ‘춘기석전제’ 봉행
양근‧지평향교 ‘춘기석전제’ 봉행
  • 새연합신문
  • 승인 2024.03.1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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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 양근향교(전교 박완배)와 지평향교(전교 이한영)는 오전 11시에 각각 춘기 석전제를 봉행했다. 이번 석전제에는 유림원로,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공자와 선현들의 덕을 추모했다.

이날 지평향교 석전제에서는 전진선 군수가 초헌관, 이혜원 도의원이 아헌관, 그리고 김진선 문화체육과장이 종헌관을 맡아 선현들의 덕을 추모하였고 양근향교에서는 윤순옥 군의회 의장이 초헌관, 구문경 문화복지국장이 아헌관을 맡아 제향 행사를 진행했다.

전진선 군수는 "석전제는 우리 사회에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석전제를 후대에 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근향교 전교는 "향교는 일반 서민들에게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폐쇄된 공간이었다. 공수나 걸음걸이 등 예절을 생략하고, 신도(神道)는 없애겠다. 누구나 편하게 들어가 공자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평향교 전교는 "석전제를 통해 공자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향교의 역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은 놓다, 베풀다의 의미이며 전()은 술을 담아놓은 것으로 '석전'은 정성스럽게 빚은 술을 받들어 올린다는 의미가 있다. 석전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 두 차례에 걸쳐 거행, 유교 선현들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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