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캄보디아 시엠립, 뽀삿주, 칸달주 출신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양평군은 전세버스 2대를 동원해 공항에서 계절근로자를 인수받아 양평군 친환경농업교육관으로 이동하여 입국 환영식과 양평군 현지 적응에 필요한 교육등을 실시하였다.
이번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25세에서 50세 미만의 캄보디아 시엠립, 칸달주, 뽀삿주 출신의 영농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가 직접 선발하여 2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입국하였다.
금번 입국인원은 총77명으로 관내 31농가에서 앞으로 5~8개월간 영농작업에 종사하게 된다. 성실하게 근무한 계절근로자에게는 “성실근로자”의 자격으로 재입국의 기회가 주어진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어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간(3개월, 5개월)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양평군은 2022년 민선8기 시작과 함께 고질적인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지난 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에 양평군 전진선 군수외 방문단은 「‘24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하여 2023년 12월 20일부터 12월 25일까지 캄보디아왕국 뽀삿주와 노동직업훈련부를 직접 방문한 바 있다.
방문단은 2023년12월 21일 뽀삿주를 방문하여 ’커어리리다‘ 주지사와 부지사 및 국장급 공무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농업분야 협력을 위한 세부사항 논의 후 우호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후 2023년 12월 22일에는 캄보디아 중앙정부인 노동직업훈련부 관계자를 만나 「양평군-캄보디아 왕국 노동직업훈련부 외국인계절근로자 제도 MOU」체결을 마쳤으며, 현지에서의 계절근로자 모집과 교육 그리고 대한민국 법무부의 사증(VISA)발급인정허가, 주 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의 사증(VISA)발급 등의 여러과정을 거쳐 입국하게 되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캄보디아에서 온 계절근로자들이 농가에 배치되어 성실하게 근무함으로써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농업분야의 계절근로자 제도 운영을 통해 캄보디아와 상호 협력하며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며 또한, 우리 양평군에서는 이번에 파견된 계절근로자 여러분이 안정적으로 농사일에 전념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평군에서는 계절근로자들에게 귀국하는 항공료전액과 마약검사비용, 외국인등록비용 등 1인당 약50여만원의 비용을, 고용농가에는 농업인안전재해보험료 일부(80%)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