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12일간 개최
!['제38회 이천도자기축제' 홍보물 [사진=이천시]](/news/photo/202404/16644_19766_4038.jpg)
이천시(시장 김경희)와 이천문화재단이 오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12일간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과 사기막골 도예촌에서 '2024년 제38회 이천도자기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이천 도자기 이야기
이천의 도자기는 청동기시대부터 역사를 따라 발전과 쇠퇴를 반복해왔다. 수도(현재의 서울)와 가까우면서 전통 가마와 전통 요업방식을 따르고 원료와 땔감이 풍부한 이천에 터를 잡은 기존 도예가와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도예가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1980년대에 이르러서는 지속적으로 가마가 설립되며 이천은 명실공히 우리나라 도자기의 주요 생산지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다.
근래에도 이천 특산물로 도자기가 손꼽히고 있으며, 특히 신둔면 일대에는 3백여 개의 도자기 가마가 모여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도예촌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천 지역 내 약 4백여 개 공방에서 청자를 비롯한 백자, 분청사기, 옹기 등 다양한 제품과 작품이 제작되고 있다.
■ 이천도자기축제의 시작과 현재
1987년부터 시작된 이천도자기축제는 국내외 사람들에게 이천 도자문화의 역사와 전통미의 우수성을 알리는 연례행사로 자리잡아, 2001년에는 세계도자기엑스포를 개최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근래에는 단순 도자기 판매 중심이 아닌, 도자기에 문화를 입혀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축제로 변화를 시도해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해외 교류도시와 각국 대사를 초청해 국제행사로서 격을 갖추었다.
■ 도자기를 넘어 친환경·지역상생 통합축제로
2024년, 이천시는 국내 최고의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도자기 축제를 여러 행사와 통합·연계되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지역상생 축제’로 진행한다.
이천 도자예술마을 축제장에서는 도자기축제뿐만 아니라 소규모 행사를 연계하여 통합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며, 축제장 내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으로 대체, 가정 내 플라스틱을 가져오면 도자기 구매 쿠폰으로 교환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지역특산품과 함께 이천도자기 한정판을 판매하고, 대형돔을 설치하여 조용하고 독립된 전시공간을 조성하였다. 대형돔에서는 기획전, 명장전, 명장 소품 판매, 현대작가공모전, 해외교류전, 한국세라믹기술원전 등 기존에 없던 이색적인 전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러한 판매 및 전시는 시뿐만 아니라 도예인들의 참여를 확대하여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통합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먹거리는 축제장 내 부스는 물론, 관내 식당과 연계하여 5% 할인을 제공하는 등 축제장 방문객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 오는 26일 개막식에는 피아니스트 문재원, 소프라노 최정원, 테너 박회림의 성대한 클래식 공연과 드론 쇼, 명장과 도예고 학생들의 물레 시연, 유명 가수들의 화려한 축하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한, 40여 팀의 버스킹 공연, 전통가마 소성작품 공개 경매, 다례 체험, 우관스님의 사찰음식 플레이팅, 화덕쌀빵 나눠주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2024년 제38회를 맞는 이천도자기축제는 전 일정 무료 입장·무료 주차이며, 관련 자세한 정보는 이천시 홈페이지나 전화 또는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