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설봉초, 등굣길 발표회와 버스킹으로 꿈을 펼치다
이천 설봉초, 등굣길 발표회와 버스킹으로 꿈을 펼치다
  • 김순덕
  • 승인 2024.07.02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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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교육과정에 기반한 문화예술 활동 운영
아침 등굣길이 즐겁다. 점심시간이 신난다. 이천 설봉초등학교(교장 임복순)의 이야기다. 이천 설봉초등학교의 등굣길 발표회 운동장 무대와 점심시간 문화예술 공감터는 학생들을 위한 꿈과 끼 발표의 장이 되었다./사진=이천교육지원청

 

아침 등굣길이 즐겁다. 점심시간이 신난다. 이천 설봉초등학교(교장 임복순)의 이야기다. 이천 설봉초등학교의 등굣길 발표회 운동장 무대와 점심시간 문화예술 공감터는 학생들을 위한 꿈과 끼 발표의 장이 되었다.

등굣길 발표회를 알리는 사회자의 인사가 학생들을 맞이하고 이후 댄스발표, 컵타 공연, 리코더 합주가 이어진다. 매 학기 초 학생자치회 주최로 ‘등굣길 발표회’ 신청 접수를 통해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등굣길 발표회가 열린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중앙 현관에 마련된 ‘문화예술 공감터’ 버스킹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학생자치회에 신청만 하면 일정한 형식이나 절차 없이 누구라도 버스킹 무대에 설 수 있다. 버스킹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문화예술 공감터에서의 자유로운 버스킹 무대를 통해 열렬히 환호하는 학생 관객의 호응으로 자신감을 얻고 문화예술의 경험을 만끽한다.

발표회에 참여한 이천 설봉초 4학년 임ㅇㅇ 학생은 “공연 전날부터 설렜어요. 친구들과 댄스 연습을 하며 사이가 더 좋아졌고, 레드카펫에서 좋아하는 댄스를 한마음이 되어 마음껏 펼치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흐뭇했어요. 엄마, 아빠도 같이 오셔서 응원해 주셔서 정말 좋았어요”라고 소감을 말했고, 공연을 관람한 3학년 이ㅇㅇ 학생은 “등굣길에 깔린 레드카펫을 보며 저도 꼭 저 무대에 서보고 싶어졌어요.”라고 말했다.

임ㅇㅇ 학생의 학부모는 “넓은 운동장을 활용한 등굣길 발표회 무대와 중앙 현관에 설치된 문화예술 공감터 버스킹 무대에서 꿈과 끼를 맘껏 펼칠 수 있어서 자녀가 이전보다 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처럼 이천 설봉초등학교 학생들은 아침 등굣길에 우연히 마주치는 무대를 통해 눈과 귀가 즐겁고, 문화예술 공감터에서의 버스킹 무대에 즉흥적으로 참여하고 호응하며 예술적 환희를 느낀다. 등굣길 발표회와 버스킹 무대 경험은 참여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희망을 선물한다.

이천 설봉초등학교 임복순 교장은 “우리 학교 버스킹 무대와 등굣길 발표의 장은 우리 아이들 누구나 자신의 끼를 펼치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며, “참여 학생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기쁨을 느끼고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설봉초등학교의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 열정을 쏟고, 문화예술이 있는 등굣길 발표회와 버스킹 무대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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