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근 어린이집 초청해 감자 캐기 체험 및 학교 둘러보기 행사 진행

이천 이황초등학교(교장 심재학)는 6월 26일~27일 이틀에 걸쳐 전교생이 참여하는 감자 수확의 날을 운영했다. 또한 6월 27일과 7월 1일에는 인근 어린이집 2곳을 초청해 감자 캐기 체험을 제공하고,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감자 수확의 날, 땅속에서 감자를 발견할 때마다 아이들의 눈과 입이 커졌고 뿌리에서 줄줄이 달려 나오는 감자들을 바라보며 환호성을 질렀다. 학생들은 이날 수확한 감자를 집으로 가져가 감자전, 감자튀김, 감자샐러드 등으로 요리해 먹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27일에는 상승숲속어린이집 원아 20명을, 7월 1일에는 두루말 어린이집 원아 10명을 초청해 감자 캐기 체험을 진행하고, 삶은 감자를 먹으며 이황초등학교 교육활동 영상을 시청했다. 이후 아이들은 교장의 인솔하에 이황초등학교 곳곳을 둘러보고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낸 뒤, 수확한 감자를 들고 어린이집으로 복귀했다.
이황초 심재학 교장은 “감자 캐기의 좋은 점에 대해 ChatGPT에 물으면 토양 건강 해소, 잡초 억제, 미생물 활동 촉진 등의 정보를 제공하지만, 우리 학생들에게 물으면 ‘지난봄에 심은 감자를 캤는데, 줄기를 뽑아 올릴 때마다 노란 감자가 주렁주렁 달려 나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어 두 고랑이나 캤다’, ‘우리가 심고 가꾼 것이라 더 맛있을 것 같다’ 등 감자 캐기 체험을 통해 보고 느낀 것을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를 제공하는 데 탁월한 ChatGPT가 답하지 못한 것을 이황초 아이들은 찾아내고 있으며, 자연과 우리라는 의미를 찾아 ChatGPT에 답을 주는 아이들로 자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