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과 조화로 민심 대변하는 충실한 의회 역할 다하겠다”
“협력과 조화로 민심 대변하는 충실한 의회 역할 다하겠다”
  • 정해균 기자
  • 승인 2018.08.27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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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연합신문 창간인터뷰 | 홍 헌 표 시의회의장
홍 헌 표 시의회의장

 

(정해균 기자)  지난달 3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제7대 이천시의회는 총 9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 6명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며, 자유한국당은 3명이다.
재선의원으로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홍헌표(63) 시의회 의장은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중 부의장과 의장 직무대리 경험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민의를 대변하는 역할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평이다. 협력과 조화로 민심을
대변하는 충실한 의회 역할을 통해 시정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비전과 대안을 제시해 시민들의 불편과 어려움을 해결하는 이천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홍헌표 시의회 의장을 지난 8월 13일 만나 봤다. <편집자주>


재선에 이어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 비결은
무엇보다도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동료의원들께서 전반기 의장으로 뽑아주셨다. 시기적으로는 이천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시기이며, 내부적으로는 저보다 훌륭한 인품과 경험 그리고 시민에 대한 무한애정을 가지고 계신 의원님들의 대표라고 하는 의장의 직책을 맡게 된 것에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특별하게 어떤 비결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지난 4년간 의정생활 중 시민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과 초심을 잃지 말자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했다. 또한 시민들은 절 바꿀 수 있지만, 저는 시민들을 바꿀 수 없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시민들을 섬겨왔다. 항상 이런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해 온 것이 저에게 다시 기회를 주신 것이라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더욱더 시민만을 바라보고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
평소 정치는 국민을 행복하고 잘살게 해주는 것이라 배워왔다. 누가 정치를 하느냐에 따라 국민이 행복하기도 하고, 눈물이 마를 날이 없기도 하는 것을 옆에서 수없이 지켜 봐왔다. 또 여러 단체를 통해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 우리 사회의 그늘지고 어두운 구석구석을 살펴보게 되었고 ‘진정한 봉사가 무엇이겠는가?’를 놓고 고민하게 됐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로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의 이천시 지역위원장을 맡고 경기도당이나 중앙당의 주요행사에도 참석하면서 시야는 넓어지고 소위 경륜이라는 것이 쌓이게 됐다. 그러면서 이천시민을 위해 더욱더 봉사하고자 하는 길을 찾아보게 됐고 그 길이 시의원이 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사회에 도움을 받은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소외계층을 돌아보며 낙후된 이천지역에 보탬이 되고자 묵묵하게 그 길을 걷던 것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것이라 생각한다.

제7대 이천시의회의 의회상은
선출직 의원들은 비록 정당과 지역구를 달리해 주민들의 선택을 받고 의회에 진출했지만, 당선이 된 순간부터는 시민들의 민의를 대표하게 된다. 따라서 당리당략을 떠나 사심을 버리고 진정으로 시민들의 대변자이자 봉사자로서의 자세를 확립하고, 이천시 발전과 시민들의 질 높은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맡은바 책임과 의무를 다해 올바르고 원활한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앞장서겠다.

이천시 당면 현안사항과 시의회의 역할은
이천시는 그동안 중앙의 상수원 보호라는 구실 아래 각종 수도권 규제로 발이 묶여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도 개발이 고착화 돼 있음은 이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특별히 제한할 법적 규제가 없으면서 지역경제에 큰 이로움을 주지 않는 물류창고들만이 무계획적으로 들어서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무엇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산업단지와 기업 유치를 통해 세수 확대, 고용창출, 지역 상권의 동반 성장 등의 효과를 제고시켜야 한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이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각종 규제의 철폐가 선행돼야 하는데 현재 정부에서도 수도권 규제개혁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만큼 이천시의회에서도 관련부처 방문 및 건의, 시민단체 의견 수렴을 통한 해결방안 제시 등 여러 가지 방법들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겠다.

집행부와 깊은 갈등 발생 시 해법 방안은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 다른 역할을 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같다고 생각한다. 그 공통된 목표는 지역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이다. 따라서 시정활동에 대해 함께 추구하는 목표가 합리적이고 타당한 것이라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상생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단순히 비판을 위한 비판, 견제를 위한 견제로는 시민에게 희망을 줄 수 없다. 시민을 위하고 이천시 발전을 위하는 일이라고 판단되면 소모적인 갈등을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 단 집행부가 추진하는 일련의 사업 중 일부가 민심을 흔들기 위한 선심성, 낭비성 사업이라 판단되면, 그때는 과감한 지적과 함께 날카로운 비판과 견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집행부와의 관계에 있어 의회의 참된 역할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고통과 보람이 있었다면
제6대 시의원에 당선돼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됐는데 개인적인 재산이 많은 것으로 소문이 났다. 그렇다 보니 억울한 일을 많이 겪게 됐다. 선거법 관련해서 수사기관에 제보가 돼 경찰서에서 20시간 넘도록 조사도 받고 집에도 압수수색이 들어오는 등 힘든시기를 겪었지만 결국은 다 무혐의 처분이 났다. 또 개인적으로 하는 사업에 사실과 다른 허위제보로 언론에 오르내리며 온갖 고초를 겪었다. 결국 검찰까지 가서 조사를 받았으나 모두 무혐의로 결론 났다. 이 시기가 내게는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남게 됐다.
반면 가장 보람을 느낀 때는 지난 2014년 첫 시의원에 당선됐을 때이다. 이번에 재선에 성공한 것보다도 그때 더 기쁘고 행복했던 것 같다.
사실 나는 다른 사람에 비해 복이 많다고 생각한다. 30대 때부터 사업을 하면서 사업계획을 짜면 그대로 딱딱 맞아 떨어져 큰 어려움 없이 사업을 해 나갔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내 능력에 비해 더 잘 살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며, 시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해 나가는 것에 언제나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이천시민들에게 한 마디
이천시의회가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때 그 조직과 구성성원들이 최고의 결과를 만들 듯이 이천시의회 9명의 의원 모두는 언제나 이천시와 이천시민을 위해 뛰겠다. 항상 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을 펼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이날 인터뷰를 마치면서 홍헌표 의장은 “지난 6대 시의원 당선 후 마음속으로 굳게 다짐한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절대로 초심을 잃지 말자’는 각오다. 언제나 늘 변치 않는 시의원이 되고자 다짐하며 또 지난 4년간 많은 노력을 했다. 그렇게 시의회에서 나름대로 많은 일을 하고 배우는 것에 보람도 컸으나 아직 의욕만큼 성과는 나타나지 않은 것 같아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앞으로의 4년간은 6대 의원을 지내며 못다 이룬 공약과 더불어 새로운 공약들을 모두 이행하고 시민들께 약속드렸던 것들을 조례 발의·개정 등을 통해 이행하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제7대 이천시의회에서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았지만 지난 6대 의원으로 당선될 때의 마음을 언제나 잊지 않고 초심으로 시민만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대화-호법면
▲제7대 이천시의회 개원식
▲제 7대 이천시이회 전반기 상임위장 선거
▲루게릭병 요양병원 건립기원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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