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세종초등학교(교장 조성숙)는 4월 9일부터 7월 17일까지 100일간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그림책 필사 3기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그림책 필사는 학생과 학부모가 책을 읽고 필사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 습관 형성 및 글쓰기 능력 향상, 자기 관리 역량 함양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100일간 총 50여 가족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은 매일 아침 이은영 수석교사가 엄선한 그림책 제시문을 보고 필사 후 인증 글을 올리며 서로 간의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특히 학생들은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성취감을 느끼고, 자기 표현력과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되어 학교생활에서도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7월 19일 세종초등학교는 학생과 학부모가 100일간 필사한 내용을 발표하고 전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필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이날 한자리에 모여 소감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필사에 참여한 2학년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한 그림책 필사는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수석 선생님께서 필사는 가장 깊이 있는 독서라고 말씀해주셨는데, 날이 갈수록 그 말씀이 마음에 와닿습니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가 책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됐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챙기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조성숙 교장은 “가정과 학교가 함께 협력해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좋은 사례를 만들었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성장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초등학교는 9월부터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그림책 필사 4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