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마을 이천 예스파크서 만나는 리버마켓 ‘언제나 봄날’
꿈꾸는 마을 이천 예스파크서 만나는 리버마켓 ‘언제나 봄날’
  • 정해균 기자
  • 승인 2019.03.25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천을 대표하는 핸드메이드 예술촌 예스파크에서도 올해부터 리버마켓을 만날 수 있다.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5번길 109 에 위치한 ‘예스파크(藝‘s Park)’는 국내 최대 도자기 및 공예예술 마을로 10여 년의 노력 끝에 도예인과 다양한 분야의 공예인이 입주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제작하고 전시하는 곳이다.

예스파크는 도자공방, 전통가마, 가구공방, 유리공예, 종이공예, 금속공예, 가죽공예 등 다양한 공방에서 체험과 교육, 전시, 판매가 모두 이루어지는 멀티문화마을이다. 300여 개의 공방이 있어 공방마다 각각의 개성이 있는 작품들을 둘러볼 수 있는 즐거움과 개성 넘치는 카페거리까지 조성돼 있어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이곳에서 매달 마지막 주 리버마켓을 만날 수 있다. ​2014년 문호리 강변에서 시작된 리버마켓은 판매자가 직접 만들거나 농사지은 것만 파는 마켓으로, 타인이 만들거나 어딘가에서 공수해온 것은 절대 판매할 수 없는 핸드메이드 장터로 유명하다.

예스파크 리버마켓은 기존의 리버마켓 셀러와 함께 이천 농촌나드리와 예스파크 내 많은 공방들도 참여해서 화랑마을, 가마마을, 사브작길 등 예술촌을 형성하고 있는 마을 전역에 걸쳐 열리고 있다.


예스파크에서는 지난 23일과 24일 세 번째 리버마켓이 열렸다. 4월에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이천도자기축제’가 이곳에서 열려 리버마켓을 만날 수 없기에 23일 봄을 시기하는 진눈깨비와 비바람이 치던 궂은 날씨였지만 예스파크 리버마켓을 찾아가봤다.

예스파크는 우리나라 도자문화를 대표하고 있는 예술촌인 만큼 도자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바느질, 유리공예 등의 수제품과, 화사한 봄기운을 전해주던 봄꽃,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까지 구경거리도 즐길 거리도 사고 싶은 것들도 많았다.


대부분의 판매품들은 핸드메이드 제품임에도 몇천 원에서 몇만 원 등 비교적 착한 가격대로 부담이 없고 구매에 대한 부담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핸드메이드 제품 사이로 사과즙, 군밤, 더덕, 굴비, 표고 등 다양한 농특산물과 즉석에서 만들어지는 먹거리 전통 장류를 활용한 먹거리 등 생각하지도 못했던 물품들도 가득했다.


특히 이천시노인종합복지관 실버인력뱅크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자연이음’의 천연비누와 강정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 자연이음의 천연비누는 천연재료와 천연분말, 그리고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넣어 모든 피부타입, 전 연령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천연비누다.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멋스러운 다양한 핸드메이드 작품, 그리고 즉석에서 구워지고 튀겨지고 있던 호떡, 국화빵, 아이들이 좋아하는 솜사탕까지 예스파크 리버마켓에서는 볼거리, 먹을거리가 넘치고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약 300여 개의 공방이 모여있는 리버마켓에서는 그림, 조각품 등의 예술품을 만날 수도 있고 카페거리도 조성돼 있어 가족은 물론 연인끼리 데이트 코스로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이천 예스파크 리버마켓은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요일에는 한 시간 일찍 오후 6시에 마감한다. 여유롭게 리버마켓을 즐기고 싶다면 조금 일찍 찾아가도록 하자. 낮 12시 이후로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인기 셀러의 제품을 구매하려면 줄을 서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다음 리버마켓은 5월 마지막 주인 25일과 26일에 만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