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최고의 양서농협 만들어 나가겠다”
“조합원-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최고의 양서농협 만들어 나가겠다”
  • 글 ·사진=류재복대기자
  • 승인 2018.09.03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 여원구 양서농업협동조합 조합장
▲여원구 양서농협 조합장이 농업·농촌활성화를 통한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후 표장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여원구 양서농협 조합장이 농업·농촌활성화를 통한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후 표장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글 ·사진=류재복대기자)  양평군 양서면에 소재하고 있는 양서농협은 지역에서 ‘효자’ 소리를 듣는다. 그것은 핵가족 시대에서 자식도 챙기기 어려운 일을 농협에서 꾸준하게 챙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행복하게 살려면 무엇보다도 우선 건강해야 하는데 양서농협이 바로 조합원들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지켜주고 있기 때문에 ‘효자농협’이라는 화제의 별칭이 붙어있는 것이다.
지난달 16일 말복 날 오전, 기자는 현장인 양서농협을 찾아가 양서농협을 이끌고 있는 경영총책인 여원구(呂元九)조합장을 만났다. 우선 거구의 모습으로 기자를 맞은 여 조합장의 첫 인상에서 김두한 애국지사와 비슷한 외모를 느꼈지만 특히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빼 놓을 수 없는 몽양 여운형선생의 집안일가 탓인지 독립투사 같은 인상도 강하게 받았다. 몽양선생이 여 조합장에게는 7촌 당숙이 된다고 했다. 차 한 잔을 마신 후 바로 그와의 인터뷰가 시작됐다.


‘효자농협’이라는 소식에 취재를 계획했다. 왜 그런 별칭이 있나
다른 지역 조합에서는 영농회 임원이나 대의원 위주로 해외연수를 시키고 있지만 우리 농협에서는 나이순, 가입 순으로 모두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그러다보니 “농협 덕분에 생전 처음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조합원이 많다. 또 마을마다 찾아가 경로잔치를 열고, 조합원 자녀에게 장학금도 지급한다.
노인회와 경로당 운영비도 지원한다. 고령 조합원들에게는 매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복지쿠폰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우리 농협이 꾸준하게 실천하는 지역사회 복지 프로그램은 무수하다. 때문에 우리 농협을 ‘효자농협’으로 부르는 것이다.

양서농협에 대한 자랑거리를 알고 싶다
우리 농협의 가치관은 조합원 및 고객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 향상 및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초우량협동조합 구현이며 2020을 향한 전국최고 1등 양서농협의 비전과 다섯 가지의 핵심가치가 있다.
첫째, 보다나은 가치를 창조하기 위한 끊임없는 혁신추구, 둘째, 조합원과 고객에 온 정성을 담은 친절과 배려의 정성, 셋째, 원칙과 기본에 따른 투명하고 정직한 일 처리의 정직, 넷째, 수행하는 모든 사업에서 항상 탁월함을 추구, 다섯째, 내부 직원 간 상호존중과 원활한 소통으로 행복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소통 등 이다.
또한,, 행동약속으로는 첫째, 업무의 반복적인 틀을 없애고 창의적으로 일을 추진하는 것, 둘째,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 하는 것, 셋째, 규정에 맞게 업무를 지시하고 처리하는 것, 넷째, 주어진 사업의 목표는 늘 1등으로 한다는 것. 다섯째, 늘 직원 상호간 밝게 인사하며 상대방 이야기를 끝가지 경청 하는 것 이다.

전국최고의 1등 양서농협이 된 비결은 무엇인가
우리 농협은 모두가 불황이라고 말하는 10년간 성장을 계속했다고 자부한다.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에서 10년간 전국 1% 순위를 유지하고 전국 1위 2연패의 성과를 거뒀다. 농협의 앞날이 어둡다는 이야기가 계속 들리고, 21세기 협동조합운동과 함께 걸음마를 시작한 많은 협동조합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우리 양서농협은 전 임직원들이 열심히 일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우리 농협을 다룬 책《협동조합 경영 이야기: 농협다운 농협, 1등 농협》을 보면 알게 된다.  이 책은 우리 농협 이충수 본부장이 32년간 양평지역 농협에 근무하면서 경험하고 실천한 내용을 충실히 담은 책이다. 비전수립, 직원교육, 조합원 교육, 홍보, 워크숍, 신규 사업 추진, 기존 사업 강화, 사업보고회, 준 조합원 배당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 진행 사례를 다룬 책 이다.

지난해 2017년을 회고하면서 남은 올해의 전략은
지난해는 농업환경으로 볼 때 가뭄, 홍수, 우박, AI 등 온갖 악조건이 많았고 또한, 국내외 경제 여건도 어렵고 힘들었다. 하지만 이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전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전결산을 이룰 수 있었으며 ‘전국최고 1등 양서농협’이라는 2020비전의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었다.
올 2018년도는 2020비전 및 가치관 경영을 선포한지 4차 년도가 되는 해다. 그동안 전 임직원은 전국최고 1등 양서농협을 지향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금년에도 역시 2020비전 및 2018년 사업계획 목표가 기필코 달성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다.

2018 후반기의 경영방향은
첫째, ‘경영슬로건’으로 책임경영 공격경영으로 경영성과 최고의 해를 정했다. 둘째, ‘기본방향’으로는 사업추진 확대의 기반구축 완성, 조합원 중심의 실익사업 전개, 전사(戰士)적인 공격경영 추진으로 경영목표 달성, 기본에 충실한 내실경영, 가치관경영 지속추진 등이 있으며 셋째, ‘세부추진 방향’으로도 역시 사업추진 확대의 기반구축 완성, 조합원 중심의 실익사업 전개, 전사(戰士)적인 공격경영 추진으로 경영목표 달성, 기본에 충실한 내실경영, 가치관경영 지속추진이 있다.

농협중앙회 이사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지난 2016년 6월 농협중앙회 이사에 선임, 경기도를 대표하는 이사로 있다. 중앙회 이사는 임기 4년으로 28명으로 구성돼 있다. 중앙회 조직도를 보면 회장, 상호금융 대표이사, 전무이사 등 3명에 이사 25명이 있다. 이중 당연직 이사 3명(회장, 전무, 상호금융대표)이 있고 25명은 선출직으로 돼 있다. 내용을 보면 도 단위 지역 조합장 9명, 특별시-광역시 단위 조합장 1명, 전국단위 축협조합2장 2명, 전국단위 품목조합장 6명, 조합장 외 이사 7명 등이다.
나는 중앙회 이사로서 의결권, 보고청취권, 의견청취건, 업무집행감독권 등이 있다. 앞으로 경기지역 조합장들을 대변하는 대표 이사로서 농협 위상을 높이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올 후반기의 경제전망 및 금융환경을 어떻게 보나
첫째, 경제전망에서의 세계경제는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 긴축기조 전환에 따라 경기회복 탄력은 다소 둔화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국은 견고한 고용여건과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경기성장추세는 지속 될 것으로 보지만 국내경제는 세계경제의 회복세에  이어 정부 정책 등의 영향으로 민간소비 증가세가 확대됨에 따라 개선흐름을 지속할 전망으로 보고 있다.
둘째, 금융환경은 고객 니즈 다양화에 따른 경쟁심화 예상으로 비 금융 IT기업의 금융시장 진출,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다양한 서비스의 비대면 채널증가로 금융기관 간 경쟁심화, 디지털 금융발달에 따른 비대면 시장 경쟁심화로 차별적 고객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개발 증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기조에 따라 금융소비자 권익 및 소비자편의 서비스 개발 확대 등이 있다.

양서농협 특색사업이 있다면
첫째, 소득증대사업으로 친환경 미곡작목회 육성이 있다. 이는 2006년 5월 12일에 발족을 했는데 발족시점부터 전국단위 품평회에 입상을 하면서 목표를 달성했다. 그 후 2009년 대상을 수상했고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연속3회 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매년 11월 초, 전 회원 보유농지 필지별 토양을 채취 해 양평군 농업기술센터에 분석을 의뢰하고 이듬해 2월, 전 회원별 토양시비 처방전을 배부하고, 4월~8월까지 전 회원 농지에 리뷰 액, 액상규산 질, BM수 등을 4~5회 공동 살포하고 10월에는 전 농가 수매 전 미질분석 평가, 미달농가 수매불가 통지를 하고 있다.
둘째, 복지사업으로는 조합원 건강검진 실시, 원로조합원 복지이용권 배부, 조합원 해외연수, 조합원 자녀 학자금 지원, 원로조합원 장수사진 촬영, 경로당 운영지원금 전달, 찾아가는 원로조합원 경로잔치 및 조합원 화합한마당행사, 조합원 및 가족장례 시 장례물품 지원이 있다. 특히 우리 농협에서 조합원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심혈을 기울여 실시하고 있는 사업은 조합원 건강검진으로 올해 13년차가 되었다.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각종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함으로서 실질적인 조합원 복지향상 및 건강관리 측면에서 큰 성과와 보람이 있었다.
셋째, 교육문화 사업으로 조합원 초청 사업보고회, 운영공개 회의, 조합원 교육, 소식지 및 연감 발행, 영화 및 뮤지컬 관람 등 문화체험, 즐거운 노래교실 및 건강백세 힐링 체조 교실운영 등이 있다. 넷째, 지역사회 기여사업으로 행복플러스 봉사단 운영인데 봉사활동으로는 홀몸어르신 나들이 행사, 문화체험 및 공연관람, 명절음식 나눔 행사 및 물품지원 등이 있고 임직원 봉사로는 매월 1회 농가 일손 돕기 및 관내 소외계층 지원, 사회복지시설 봉사가 있으며 이웃사랑 나눔의 김장 담그기 행사, 사랑 나눔 빨래방 운영 및 사용, 김치 저온저장고 운영 및 사용 등이 있고 다섯째, 임직원 워크숍, 지식경영아카데미, 직원해외연수 등의 사업이 있다.

양서농협의 복지사업이 전국 최고라고 하는데 그 내용은 무엇인가
이곳 양서지역 농민 조합원과 주민들이 우리 농협을 향해 ‘고마운 농협, 꼭 필요한 농협’으로 칭찬을 해 주고 있음에 늘 감사를 느끼고 있다. 우리 조합에서는 조합원의 영농지원과 건강돌보기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농약을 비롯해 상토·포장재 등 연간 1억 원 가량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만 40세 이상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격년제로 최상의 건강검진(120만원 수준)을 실시하고 있다.
내가 조합장으로 취임 후 10년 전부터 시작한 건강검진사업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무료 건강검진과 연계 추진해 전국의 다른 농협으로 전파되는 등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원로조합원에게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데 바로 복지이용권 지급이다.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연간 15만원 이내에서 이·미용과 목욕을 하거나 실버용품을 구입할 수 있게 해 드리고 있다. 지난해 지원한 금액만 1억2000만원에 달한다.
또한,, 우리 농협이 특화시킨 지역주민 복지사업 중 하나는 바로 '찾아가는 경로잔치'로 지역주민들이 매우 좋아하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더위에 ‘복(伏)날’ 각 마을별로 직접 준비해간 주·부식 재료비용 일체를 제공해 소머리국밥·삼계탕 등을 대접하면서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양서·서종면 관내 각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대접하는 잔치로 이 잔치는 정례화 되어있다.
또한,,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관내 노인회 분회 및 경로당 등 57곳을 대상으로 운영지원금을 매년 7천만 원 정도 지급해오고 있으며 노년기 건강 증진을 위한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등 원로조합원들의 취미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만 70세가 도래한 원로조합원과 배우자 및 부모에게는 장수사진(영정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드리고 있다.
이는 내가 조합장이 되기 전 33년간 농협에서 일을 하면서 느낀 것이고 조합장에 취임하면서 지역사회 어르신 복지향상을 위해 실천에 옮긴 것인데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4년 ‘노인의 날’ 행사에서 대한노인회로부터 상을 수상한 것은 나에게 영광이다. 조합을 설립한 1세대 조합원을 예우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 이며 연세 드신 조합원들에 대해 차별화된 각종 혜택을 드리는 것에 대해 젊은 조합원들도 충분히 이해해 주고 있어 매우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원로조합원에 대한 예우는 사회적 효(孝)를 실천하는 공익적 기능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도 농협이 단순히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조합에서 탈피해 지역사회의 윤리적 기반을 다지는 분위기 조성에도 적극 기여하도록 노력해 나가면서 우리 양서농협은 조합원 복지는 물론 단순한 금융기관의 역할에서 벗어나 지역주민들과 어우러지고, 지역사회를 이끄는 기둥이 되는 든든한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 내 철학이다.

금년 상반기 사업 실적이 있다면
첫째, 경제 사업으로 사업계획 대비 판매 사업은 43.6%, 구매사업은 53.0%, 하나로 마트는 44.4%의 달성 율을 보였고 둘째, 예수금 사업은 사업계획 대비 예수금 잔액 85.5%, 예수금 평잔 90.6%, 예수금 평잔 순증 5.4%의 달성 율을 보였으며 셋째, 대출금 사업은 사업계회 대비 대출금잔액 91.5%, 대출금평잔 91.5%, 대출금평잔 순증은 –23.2%의 달성률을 보였고 넷째, 보험 및 카드 사업은 사업계획 대비 보험수수료 수익 52.0%, 카드수탁 수수료 43.7%의 달성률을 보였다. 다섯째, 상호금융 연체 비율은 상호금융 대출금연체비율 2.31%, 무수익비율 1.66%, 신규대출 연체비율 0.68%로 관리되고 있다.

조합장과 조합의 상반기 주요 활동이 있다면
조합장 활동으로는 양서농협 조합장 겸 농협중앙회 이사로서 지난 4월18일, 경기농협을 대표해 포천농협 농산물공판장 신축준공식참석, 5월 12일, 지도농협 조합원 한마음대축제↗
↘ 참석, 6월 27일, 경기 새 농민회 한마음전진대회 참석, 7월 28일,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과 함께 여주 능서면 내앙리 인근 농경지를 방문, 집중호우로 인한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조합의 주요 활동으로는 조합원검진결과 설명회, 조합원해외연수 실시, 원로청년회 정기총회 및 경로당 운영지원금 전달식, 즐거운 노래교실 문화공연, 행복플러스봉사단 어버이날 효사랑 행사, 2분기 운영공개 회의, 국수 그라운드골프장 개장 기념식, 건강백세 힐링 체조교실 개강, 원로청년회 양서분회 지역 가꾸기 봉사활동, 조합원 장수사진 촬영, 상반기조합원 교육, 고향주부모임양서 반 농촌 일손 돕기 행사 등의 활동이 있었다.

양서농협 소식지 ‘내일’에 대해 말 해 달라
2005년 9월 8일 조합장으로 첫 취임 후 제1호를 시작으로 현재 발간 12년째를 맞고 있다. 전국 농협 중 최고의 소식지를 발간해 보겠다는 목표를 정한 후 편집과 내용의 혁신을 일구어 오면서 지속적으로 발간을 해 왔다. 이러한 ‘내일’의 소식지 발간을 통해 그동안 조합원과 고객들이 우리 양서농협의 사업에 높은 신뢰도를 갖게 해주고 있으며 또한, 농협사업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하는 등 우리 농협발전에 좋은 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
여원구 조합장과의 인터뷰를 마치고 헤어지면서 “더 할 말이 있는가?”라고 묻자 그는 “올여름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현상으로 어느 때 보다도 무더워 농민들이 지치고 힘들어 해 우리 농협에서는 초복부터 오늘 말복사이에 원로조합원 경로잔치 및 조합원 화합한마당 잔치를 영농회별로 찾아가 행사를 실시하고 있음을 기자님도 알고계시라”고 알려주는 것을 보면 그는 확실히 농민을 위한 사명감이 투철해 보였다.
양서농협의 꿈은 ‘2020년 전국 최고 1등 농협, 초우량 협동조합 구현’이다. 총자산 5500억 원, 상호금융 9000억 원(예수금 5000억 원· 대출금 4000억 원), 경제사업 500억 원이라는 목표를 위해 조합원과 임직원이 똘똘 뭉쳐 전진하고 있다.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양서농협은 매년 사업보고회 개최에 공을 들인다,
올해도 300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무려 12일 동안 설명회를 열었는데 이는 조합원에게 농협 현황을 정확하게 알려 이해를 높이고 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존의 영농회별 좌담회를 사업보고회로100% 참석한 영농회가 13곳에 이르는 등 2500여명(85%)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높다. 또한,, 지식경영아카데미라는 이름의 임직원 교육도 눈에 띈다. 2006년부터 시작한 강좌는 김성근 프로야구 감독을 비롯해 허태학 전 에버랜드 대표이사, 허영호 산악인 등 내로라하는 유명인 70여명이 강사로 나서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도전정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서농협은 마케팅 방법 중 우선으로 고려한 것이 고객과의 신뢰를 쌓는 것에 있다. 조합원 교육 등을 통해 양서농협의 경영성과를 오픈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아울러 금융기관의 주요 업무인 여·수신 위주에서 벗어나 보험과 카드 업무에 대한 마케팅 노력도 열심히 펼쳤다. 이와 함께 양서농협은 조합원 소득증대와 복지를 위한 노력도 타 농협과 차별화하고 있다. 특히 조합원 전체에게 고루, 지속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보편적 복지'를 추구하고 있다.    양서농협의 농업인 생산성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대한 노력도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친환경농업특구인 양평군에서 '다품종 소량 생산'이 이뤄지는 현실을 감안, 부가가치가 높은 작목으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우선 쌀을 명품화 시키기 위해 2006년 '양서농협 친환경 미곡작목회'를 결성, '두물머리 상수원 쌀'을 명품 브랜드화 시키기 위한 노력을 벌여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두 물 머리 상수원 쌀'은 '2009년 전국친환경농산물품평회'에서 대상인 국무총리 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수 차례에 걸쳐 대·내외적으로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아프가니스탄 중앙부처 공무원 연수단이 양서농협을 찾아 한국농업과 농촌발전상을 배우고 돌아갔다. 이들은 2주간 한국 농업과 농촌발전에 기여한 농협의 역할과 지역농협의 성장 모습을 현지에서 경험하고자 방한한 것인데 양서농협이 선정 돼 아프가니스탄 공무원들은 한국의 농협이 어려운 시절을 극복하고 농촌 성장에 기여한 원동력과, 조합원에게 지급하는 자금의 종류, 금리 수준 등을 양서농협에서 배웠고 동시에 금융점포와 하나로마트, 경제사업장, 농기계 수리 센터 등도 견학을 했다. 

1947년 양평에서 태어난 여원구 조합장은
1973년 양서농협에 입사해, 개군, 용문, 양서농협 전무를 역임하는 등 33년간 농협인의 외길만을 걸었다. 그 후 2005년 제10대 양서농협조합장으로 취임한 후 연속 2선과 3선에 성공을 했고 내년 2019년에 실시 될 조합장 선거에 4선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양서농협 직원들은 이에 대해 “여원구 조합장님이 3선에 성공을 하고 또 4선을 준비하고 있음은 양서농협의 오늘이 있기까지 초창기 신뢰를 바탕으로 출자에 앞장섰던 원로 조합원님들이 지지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 조합장은 현재 (사)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 이사와 친환경농산물 자조금관리위원회 감사, 경기도 학교급식을 전담하는 클린팔당친환경조합 공동사업법인 총회 및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날, 기자가 취재를 마치고 나오면서 양서농협을 찾은 60대의 한 고객에게 “양서농협의 장점을 말 해 달라”고 하자 그는 “이곳 양서농협은 웬만한 서울의 금융기관보다 규모가 크다. 그래서 그런지 아주 작은 혜택이라도 고객들에게 돌려주려고 하는 노력에 늘 감동 하고 있다. 경영진과 직원들이 항상 고객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때문에 나는 이곳 농협을 신뢰로서 거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서농협에서는 사무실을 매일 청소하고, 직원과 조합원을 교육하고 조합원을 위한 사업을 새로 찾고 있는데 이런게 처음 시작할 때와 똑같은 추진력으로 계속하는 것이 바로 양서농협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양서농협 여원구 조합장과 문진수 지도·여설·복지실장 등이 주거시설에 대한 환경개선을 마친 서종면 문호리 최종순 할머니댁을 방문해 위로했다.
▲2018년 조합원 건강검진
▲2018년 양서농협 다문화가족 자녀 한국어교육 학습지 지원 개강식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