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 답이다”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현장이 답이다”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 황선주 기자
  • 승인 2019.08.19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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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서면서 1박2일 소통투어 시즌2…마을회관서 1박하며 소통
주민 청원에 “세종대왕릉역~세종대왕릉 잇는 도보 길 만들겠다”

 

(황선주 기자)  “세종대왕릉역에서 세종대왕릉까지 연결되는 도보 길을 만들겠습니다.”
이항진 여주시장이 지난 14일 능서면 번도4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1박2일 마을회관 소통투어 시즌2’에서 한 말이다.
이 시장은 이날 주민들이 “얼마 전 박대원 어르신이 교통사고로 생명을 잃은 것과 관련해 번도4리와 능서면소재지(국도42호선)에 인도를 설치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같이 약속했다.
이어 “담당부서(건설과)와 면 관계자와 협의해 42번 국도에 사망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시민이나 관광객이 걸어서 다닐 수 있도록 세종대왕릉역에서 세종대왕릉까지 연결되는 도보 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경지정리 지역이지만 배수로가 설치돼 있지 않은 번도리 274-1 일원에 플륨관(800B)을 설치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이항진 시장의 능서면 소통투어는 시즌2의 네 번째 행보였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 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문화교육국 전략회의와 함께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능서면 기관단체장들과 티타임을 갖고, 관내 독거노인 2가구를 방문했다.
또 지역 내 우수 농업 사업장인 ㈜농업회사법인 은성을 방문하고 부녀회원들과 점심을 같이 하는 것으로 오전 일정을 소화했다.
농업회사법인 은성에서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지난 1994년 설립된 이래 자체적인 성장원동력을 갖고 사업을 이끌어온 직원들을 격려했다.

 

오후에는 ‘능서 기적의 도서관’ 설계 기증식에 참석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여주시의 발전과 시민의 문화생활에 기여해준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능서 기적의 도서관’은 (재)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건물 설계가 최근 마무리 되면서 이날 도면을 시에 공식 기증했다.
이날 소통투어 마지막 순서로 이 시장이 찾은 곳은 번도4리 마을회관이었다.
이 시장은 이곳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권오도 능서면장, 이명호 능서농협조합장, 김귀선 이장협의회장, 최복기 체육회장, 이완우 번도4리 마을이장 오석모 노인회장, 이명자 부녀회장 및 주민 2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주민들이 삶에서 경험한 시정과 면정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이 시장은 “격의 없는 대화로 시정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이 시간이 소중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여주시의 중심목표를 명확히 찾고 구체적인 역할을 찾은 1년이 지났다”며 “이제부터 시민 밀착형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시민의 공감을 얻고, 시민의 변화에 대한 기대에 부응해 살기 좋은 여주를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12만 시민과 소통을 통해 지혜를 얻고 그 동력을 거울삼아 ‘사람중심 행복여주’를 건설하는 기초를 만들겠다”며 “올 연말까지 현재 진행 중인 20개 사업을 70% 이상 이행할 계획이다. 나머지 사업들도 보류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완우 번도4리 이장은 “이항진 시장이 지역 최대 현안인 번도4리와 42번 국도를 잇는 도보길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해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취임 후부터 현장 행정과 소통행정에 심혈을 기울여 왔고 그에 대한 궤적인 산물이 마을회관 소통 투어였다.
시즌1은 지난 3월 6일 가남읍 대신3리를 시작으로 △3월13일 점동면 장안4리 △3월 20일 능서면 오계1리 △3월27일 흥천면 다대리 △4월 3일 금사면 금사1리 △4월 10일 산북면 백자리 △4월17일 대신면 당산1리 △4월 24일 북내면 상교리 △5월1일 강천면 강천1리 △5월 15일 중앙동 창3통 △5월 29일 오학동 오학1통 △6월 12일 여흥동 멱곡1통 순으로 진행됐었다.
지난 7월 10일 산북면 송현리를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는 시즌2는 △7월 17일 중앙동 교2통 △8월 7일 점동면 원부리 △8월 14일 능서면 번도4리 등으로 이어져 오는 11월 27일까지 계속된다.
이 기간 이 시장은 낮에는 여주지역 12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우리동네 열린 시장실’을 운영하고 지역 현안을 살리피고 밤에는 마을회관에서 1박하며 읍·면·동장과 마을 이·통장, 주민 등과 가감 없이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오후 7시부터 마을회관에서 진행하는 주민 간담회는 소통투어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민원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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